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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 엘리트] 송희경 “4년 군대 다녀오겠습니다”…“IT전문 의원으로 소명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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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구도의 산업 재편· ‘4차산업혁명 특위’ 광폭 행보 예고
"스타트업 육성 목표…대기업과 벤처ㆍ중기 상생 방안 찾아낼 것"

[뉴스핌=김나래 기자] 비례대표 1번은 당의 정책적 지향점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인 송희경(52) 당선인을 통해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4차 산업’ '소프트웨어(SW)'라는 새누리당의 20대 국회의 키워드를 짐작해볼 수 있다.

부산 출신인 송 당선인은 이화여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정보시스템 서비스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KT에 입사한 IT전문가다. 30여 년간 IT업계에 오롯이 한우물만 파오던 그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시작은 새로운 도전이다.

정치 입문을 앞두고 소감을 묻자 송 당선인은 “같이 일하던 직원들에게 ‘이등병으로 가서 병장으로 제대하겠다’고 말했다”며 “나는 군대 가는 마음으로 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4년 불꽃같이 제 소명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 당선인을 2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임시 집무실에서 만났다.

송희경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사진=뉴스핌> 

◆ '소문난 일벌레‘..기업시스템 솔루션 두루 경험한 IT 전문가

송 당선인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묻자 “IT 전문가로서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PC의 개념이 없을 당시 대우그룹 공채로 PC연구소에 들어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했다. 이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기업시스템)을 폭넓게 하다 보니 하드웨어, 디바이스,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점점 넓혀갔다”고 회상했다. 송 당선인은 이후 산업 쪽에서 조선에 사용되는 IT, 중공업과 자동차에 활용되는 IT기술 등을 경험했다. 또 기술사, 감리사, 품질 관리 등의 경력도 쌓았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 들어가 회사경영, 공공사업도 추진했다.

송 당선인이 가장 많은 일을 한 곳은 KT다. KT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장, 기업IT사업본부장, 공공고객본부장, 기가(GIGA) IoT 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송 당선인은 이석채 전 KT 회장 때 영입됐지만, 황창규 KT 회장 취임 이후에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와 함께 일을 한 KT 임원들은 그를 ‘강한 추진력’, ‘일 잘하는 방법을 아는 후배’ 라고 평가한다. KT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장이라는 주요 업무를 맡았던 것도 이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 "비례대표 추천 누가 했는지 몰라…빚 갚을 사람 없어 소신 있게 할 것"

정치에 관심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오히려 불만이 많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송 당선인은 정치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무수히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례대표가 되리라 생각하고 준비한 적도 없고 그것도 1번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국가가 어려우니 IT 경험이 많은 실무형을 찾는데 국가를 위해 일하면 좋겠다는 전화에 거절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저에게) 누가 추천했냐고도 묻고 어느 계파냐고 묻지만,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며 “그동안 미래부, 국방부 등 여러 부처와 일을 했기 때문에 부처와 몇 분의 업계 원로들이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송 당선인은 지난해까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을 맡아 클라우드컴퓨팅산업발전법의 국회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송 당선인은 당과 계파에 빚진 사람이 없어 ‘눈치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비례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소신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ICT구도의 산업 재편· ‘4차산업혁명 특위’ 광폭 행보 예고

송 당선인은 국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전통산업이 붕괴돼 구조조정이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에 상당 부분 산업을 뺏겼고 다른 산업으로 재빨리 옮겨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샤오미’와 ‘우버’를 예로 들며 전통사업과 혁신산업이 함께 크는 모델을 강조했다. 우버는 서비스혁신으로 큰 기업이지만 샤오미는 전통산업과 혁신산업이 함께 영역을 확장해 이 시대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ICT로 재무장할 수 있는 산업의 재편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송희경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사진=뉴스핌>

아울러 송 당선인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가야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며 “3차 산업군을 4차 산업으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로 가려면 부품업체가 바뀌어야 하며, 텍스타일은 센서가 있는 텍스쳐가 등장하는데 디자인 산업도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 당선인은 범부처를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특위’의 구성을 구상하고 있다. 송 당선인은 “3당의 비례대표 1번은 모두 여성인데 각자의 개성이 있다”며 “저는 IT 실무 전문가, 신용현 국민의당 당선인은 과학기술 R&D 분야를 책임지고 있고,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인재 양성에 뜻이 많은 교육자”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초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시급함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특위를 구성하기까지는 공부모임, 연구포럼 등을 비롯해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당선인은 자신이 할 일 중에 ‘인식 개선’도 중요한 임무라며 “제가 알고 있는 IT업계의 현안과 미래 전망 등을 국회의원 동료들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 육성 목표…"대기업과 벤처ㆍ중소기업 상생 방안 찾아낼 것"

아울러 송 당선인은 국내 경제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스타트업’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벤처, 중소기업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탄탄한 마케팅과 조직력을 가진 대기업이 발전시키면 그 이익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도 돌아간다는 것이다.

알파고로 유명세를 탄 ‘딥러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딥러닝은 조그만 회사로 시작했지만, 딥러닝의 기술과 구글이라는 브랜드를 넣어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은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그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육성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대기업이 지분 투자를 해 M&A를 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트업이 개발하면 영업은 대기업이 해주는 방식이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당선인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못하는 이유는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다 가져간다’는 인식을 바꾸고 법을 제정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이 벤처기업에 지분 투자를 할 때 공정거래법상 규제가 많고 투자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 유망한 젊은 인재들을 해외에 뺏기고 있는 현실을 무척 아쉬워했다. 송 당선인은 18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진기지 삼아 젊은이들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송희경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사진=뉴스핌>

◆ 송희경 법안 1호는? "시급한 규제 개선책 찾아내 발의할 것"

송 당선인에게 발의할 법안1호에 관해 묻자 그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급한 규제 개선안을 찾아내서 법안1호로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소프트웨어진흥법을 예로 들면 그 안에 들어있는 규제를 찾아내 개선책을 발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법안도 좋지만 기업들이 사업하는 게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이 통과되기 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못 쓰게 하는 규제가 있어 글로벌 레퍼런스(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들이 글로벌 제안서에 담을 이력이 없는 것도 모두 빡빡한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송 당선인이 강조하는 산업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응용한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산업'이다. 그는 이 분야에 대한 법적 지원과 적절한 규제 모두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송 당선인은 "현재 소프트웨어진흥법상 대기업이 공공사업에 진입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중소기업의 영역이 맞지만, 미래 먹을거리와 성장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ICBM, 가상현실(VR) 기술은 민관이 함께 특히 대기업이 앞장서서 인력과 기술을 투자해야 한다"고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빅데이터 취합에 개인 정보나 사전 동의 문제가 있어 데이터 관련 규제를 풀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그런 법 조항을 입법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중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지원하려 한다. 송 당선인은 “미방위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제 소명이 거기에 있다”며 “19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정보통신 관련한 기본법이나.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의 규제를 풀고 개정할 것들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 "여가위 겸임해 워킹맘 지원하는 버팀목 될 것"

송 당선인은 ‘28년 차 워킹맘’으로 여성가족위를 겸임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후배 워킹맘들을 위해 아이들을 마음껏 낳아서 맡기고 흔들리지 않는 육아 시스템을 만드는 기초를 닦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워킹맘으로 살아온 세월에 대해 “눈물 없이는 말을 못한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둘째 아이가 크게 다쳐 응급실을 가는데도 회의 때문에 갈 수 없던 일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나서서 육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송 당선인의 생각이다. 특히 경력 단절여성을 취업시키는 기업에는 세제나 정책 보조금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 당선인은 “나는 아이들 때문에 시댁에 들어가서 운 좋게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요즘 애 키우는 엄마들은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계획하고 마더센터에 지자체나 기업 품앗이를 해 권역별로 육아 시스템을 구축하면 더 좋은 여성 인재들이 사회에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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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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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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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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