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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산업 르네상스] (1) 문화, ‘자본’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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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통한 투자 장려, 대형 자본 문화산업 진입 가속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1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 중 하나는 바로 문화산업이다. 늘어난 소득만큼이나 여가생활 및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면서 문화산업은 오늘날 자본과 투자자본이 집중하는 유망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3-4년간 중국 영화업계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잇따라 갱신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에서도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가상현실·팬덤경제·온라인스타경제 등이 문화계 새로운 테마로 부상, 거대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대형 자본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 중국 정부, 문화산업 발전 위한 민간자본 진입 촉진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문화산업 육성이다. 일례로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면 그 나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 마케팅을 통한 대규모 팬덤경제효과와 캐릭터 판매·해외 관광객 유치 등의 파생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표적인 케이스. 드라마가 방영되는 기간에는 물론, 종영된 현재에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관련 상품·팬덤 경제 등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면서 태양의 후예 경제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할리우드 영화의 경제적 수익과 한류 드라마의 파급력을 인식한 중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문화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 드라마의 황금시간대 방영을 단속하는가 하면, 자국 영화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3월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영(電影)사업발전전문자금관리위원회는 해외시장에서 박스오피스 수입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8136만원) 이상을 기록한 자국 영화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문화산업 관련 펀드 조성을 위한 지원 카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대형 산업자본의 문화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2009년 7월 국무원은 ‘문화산업진흥규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문화부가 ‘문화산업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을 마련했다. 이어 2010년에는 9개 부처 위원회가 공동으로 ‘문화산업 진흥 및 발전 위한 금융지원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고, 2011년 10월 열린 17차 6중전회에서는 문화산업 촉진에 관한 관련 정책이 통과됨과 동시에 정책 측면에서 국민경제 중 문화산업의 역할 및 지위를 확립했다.

이후 미디어 관련 인수합병(M&A) 건수 및 기업공개(IPO)가 단계적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2012년 6월 문화부는 ‘민간자본의 문화영엽 진입 인도 및 장려에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민간자본의 펀드형식을 통한 문화산업 진입을 장려하고 나섰다.

◆ 2015년 문화산업 유입 자금규모 35조원 육박, 관련 투자 조성 잇따라

중국 당국의 지원방침에 힘입어 2013년 이후 자본시장에서는 미디어 관련 투자 및 M&A가 절정을 이루었다. M&A로 인한 구조재편이나 우회상장 등을 통해 발행시장 및 유통시장 모두에서 문화관련 투자가 활기를 띠었고, 문화산업펀드도 빠르게 늘어나며 산업통합 및 자원배치에 있어 날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신원문지(新元文智)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문화산업에 유입된 자금(상업은행 자금 제외)규모는 2003억3900만 위안(한화 약 35조600억 원)에 육박했으며, 이중 지분투자액이 770억6200만 위안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이 인용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문화산업펀드 수는 100개를 돌파, 펀드총액은 1408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총 51개 신규 펀드가 설립됐고, 이중 공모펀드로 조성된 40개 펀드의 총 모집액은 1196억8500만 위안, 펀드 당 평균 29억9200만 위안씩 모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24개의 문화산업투자펀드가 새롭게 설립됐다.

지역별로 보면 문화산업펀드의 60% 이상이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1선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투자분야별로는 영화(드라마) 및 애니메이션·게임·인터넷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들의 문화산업 투자가 두드러졌다. 윈드(Wind) 등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산업 투자액 및 투자횟수 기준 알리비비그룹 산하 알리자본과 텐센트그룹의 텐센트펀드가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산업펀드 ‘황금기’, 다국적 펀드 출현도 임박

전문가들은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산업펀드 조성 열풍은 현재의 시대적 배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정부 정책에 더해일인당 소득 증가·인구구조 변화·대중오락소비수요 폭증 등으로 관련 산업의 미래가 밝게 점쳐지고 있으며, 또한 각종 민간자본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본시장의 풍부한 자본운용경험 등 요소도 이들 문화관련펀드 탄생을 촉진하고 있다.

민생증권 관칭유(管清友) 원장은 “향후 10년 중국인들의 정신소비수요가 부단히 제고됨에 따라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산업펀드 또한 장기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펀드시장은 향후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 원장은 먼저 문화산업펀드와 우수 프로젝트간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 국내산업펀드들은 주로 성숙한 모델을 갖추고 2-3년 내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지만, 문화산업분야의 시장화는 아직 초기단계라 비즈니스모델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아 단기내 급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보 불균형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돈은 있지만 마땅한 투자 대상은 없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형 창업 문화기업들은 자금난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문화산업펀드의 영화·게임·디지털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점이 꼽혔다. 라디오·TV·출판 등 전통 문화계는 정부 정책 및 행정체제의 간섭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국유자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제약이 많지만, 영화나 게임·디지털 마케팅 등은 ‘고성장’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어 민간자본의 투자의욕을 자극하고, 또한 비교적 단기간에 양호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국적 문화산업펀드 출현이 임박했으며, 해외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우수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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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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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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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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