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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히트한 '엉덩이'의 재즈버전을 부르는 1대 바나나걸 안수지(아가) <사진=JTBC '슈가맨'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1대 바나나걸로 '엉덩이'를 히트시킨 가수 안수지(아가)가 재즈 가수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바나나걸 안수지는 26일 오후 방송한 JTBC '슈가맨'에 출연해 철이와 미애 신철·미애와 대결했다. 이날 안수지와 철이와 미애의 쇼맨으로는 IOI(아이오아이)와 제시가 소환됐다.
안수지는 이날 '슈가맨'에서 2003년 나이트클럽을 평정한 '엉덩이'를 부르며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간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한 안수지는 1999년 히트한 드라마 '청춘의 덫' 주제가까지 부른 실력파다.
현재 아가싱즈를 이끌며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안수지는 '슈가맨' MC 유희열에게 즉석 연주를 요청했다.
히트곡 '엉덩이'를 재즈버전으로 소화한 안수지는 뇌쇄적 보컬과 표정으로 유희열을 100% 만족시켰다. 처음에 당황하며 안수지의 음악세계를 낯설어하던 유희열은 이내 '엉덩이' 재즈버전에 심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즉석에서 '엉덩이' 재즈버전을 소화한 유희열과 안수지를 바라보던 '슈가맨' MC 유재석은 "곡이 더 끈적해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바나나걸로 큰 인기를 끈 안수지는 '엉덩이'의 가사를 직접 썼지만 섹시콘셉트가 싫어 데뷔 직전 잠수를 탔다고 털어놨다. '엉덩이'는 철이와 미애 신철이 리믹스하면서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