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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中정부 '원자력 발전' 전폭 지원, 향후 5년간 96조원 투자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6:46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16:46

정부 정책 호재 등에 관련 산업 전망 밝아
중국 주요 펀드, 원자력 테마주에 투자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1일 오후 5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춤했던 중국 원자력발전산업이 다시금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등 지도부가 잇따라 원자력발전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13차5개년규획(2016-2020년, 13.5규획)’요강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는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자본시장 또한 관련 산업 및 업체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中 지도부 “원자력산업 발전 고도 중시”, 5년간 96조원 투자

세계 최대 원자력기술 이용국가 중 하나가 된 중국은 앞으로 전체 에너지 중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갈 것으로 보인다. 비용과 환경문제·에너지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원자력 발전만큼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원이 없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원자력산업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지도부 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그간 핵안보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소개했으며, 리커창 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2회 태평양지역 원자력대회에 보낸 축하서신에서 “중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높은 효율의 원자력발전을 지속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5년 중국 사회·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13.5규획’ 요강에서도 원자력발전산업은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졌다. ’13.5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원자로 발전용량을 5800만kW까지 늘리고, 건설 중인 원자로 발전 용량 또한 3000만k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3.5규획’은 ‘에너지발전중대공정’ 중에 ‘연해 지역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 CGN)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중국 본토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는 총 30기, 발전능력은 2856만6000kW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26기 원자로가 건설 중이며 이들 원자로의 발전용량은 2945만9000kW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CNG 데이터대로라면 중국은 향후 5년간 100만kW급 원자로 6기를 추가로 건설해야만 ’13.5규획’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3세대 100만kW급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80억 위안(한화 약 3조1842억 원)으로, 이에 따라 ’13.5규획’ 기간 동안 원자로 건설에 약 5400억 위안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은 추산했다.

◆ ‘원자력 테마주’ 각광, 기관들 투자 확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15년 원자로 건설 심의가 재개된 데 이어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원자력 기업에 거대한 성장 공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원자력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원자력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면서 A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중국 대표 원자력 기업인 중국핵전(中國核電, 601985)이 이달 초 발표한 지난해 실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핵전의 지난해 순이익은 37억800만-38억31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5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규 원자로 가동에 따른 발전능력 제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천교기중(天橋起重, 002523) ▲안태과기(安泰科技, 000969) ▲승화배극(升華拜克, 600226) ▲대당발전(大唐發電, 601991) 등의 순이익 또한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대해핵전(臺海核電, 002366) ▲옥이핵재(沃爾核材, 002130) ▲지혜능원(智慧能源, 600869) ▲상해임항(上海臨港, 600848) ▲명성전람(明星電纜, 603333) 등 역시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펀드들은 앞다퉈 원자력 발전 테마주, 특히 원자로 건설설비 제조업체와 폐기물 처리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자료에 따르면, 응류고빈(應流股份, 603308)은 최근 21개 펀드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 관련 설비 제조업체로서, 기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중국 정부의 원자력 발전 투자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 후처리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해핵전과 영봉환경(盈峰環境, 000967)은 각각 16개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대해핵전은 원자력 발전 설비 및 재료 공급업체로 업계 선두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폐기물설비 제조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영봉환경은 환경 종합서비스 제공업체다.

이밖에 장기 투자대상으로서 중국핵전과 대당발전·한위전자(漢威電, 300007) 또한 각각 7개, 6개, 3개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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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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