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기업구조조정으로 은행 수익성 악화 우려"

기사입력 : 2016년04월22일 08:19

최종수정 : 2016년04월22일 08:23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가져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기업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은행의 경영 여건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형석 사진기자>

그는 "은행들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인데 순이자마진 축소와 일부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이런 상황에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어려움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기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경계감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은행들이 옥석가리기를 잘 해서 우량기업들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은행들의 손실 흡수력이 양호한 상태이므로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한은이 나설 계획도 밝히며, "기업구조조정에 따라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되찾고 실물부문에서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과 함께 부분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수출·설비투자·창업 촉진을 위해 총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대·지원하기로 결정했고 5월부터 본격 집행된다.

이날 금융협의회는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