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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포럼] 박수용 교수 "금융도 디지털 혁명...산업구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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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시대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뉴스핌=이지현 기자]  "디지털 혁명의 시대는 새로운 가치 창출과 경제구조가 만들어진다. 금융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은행이 그 자체로 핀테크 기업이 돼야 한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 겸 글로벌 핀테크 연구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뉴스핌 2016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2년 앞선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핀테크 시대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박 교수는 지금이 '디지털 혁명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이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은 물론 새로운 문화와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것.

그 예로 1985년 설립된 미국의 블록버스터(Blockbuster)비디오 대여점이 1994년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 넷플릭스(Netflix)설립으로 지난 2014년 파산에 이른 사례를 제시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3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2년 앞선 대한민국 만들기, 핀테크산업부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러면서 금융분야도 예외는 아니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은행이라는 큰 조직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버스터와 같은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금융주체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에서는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설립·발전해왔다고 했다. P2P(Peer to Peer, 개인 간 대출) 온라인 대출 플랫폼인 '렌딩클럽'이나 송금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 '트랜스퍼와이즈'가 그 예다.

박 교수는 "핀테크 산업에의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08년 1억달러였던 것이 2013년 4억달러, 2014~2015년 1분기까지 14억달러로 크게 늘고 있다"며 "그 중 미국과 영국이 핀테크 산업을 리딩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전 세계적인 핀테크 발전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핀테크산업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

실제 미국 금융전문지 아메리칸뱅커와 BAI가 분석한 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는 미국 기업이 54개, 인도 기업이 11개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역시 2개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은 전무했다.

박 교수는 이어 국내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려면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로의 전환, 은행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선 현재의 포지티브 방식 규제를 혁신해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정부가 전향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 P2P업체가 대출업을 하려면 대부업체를 등록해야 하거나,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자본금 요건, 은산분리 등의 규제가 핀테크 산업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이 그 자체로 핀테크 기업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은행이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더 나아가 은행이 IT와의 융합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과 더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은행들은 국내 IT기업들의 핀테크 기술을 쓸까 말까 고민하는 주체였는데, 이래선 안 된다"며 "은행이 핀테크 기업화 돼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해줘야 한다고도 했다. 대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이 안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을 인증해주는 식의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

박 교수는 강연의 마지막에서 한국의 전통산업이었던 제조업이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디지털 혁명 시대의 실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IT 인프라는 세계 1등이다. 앞서가는 해외의 핀테크 기술이 한국에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IT기술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의 제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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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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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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