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MS) 미국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가 고객의 이메일을 압수 수색할 때 수색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15일 자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S는 소장에서 30년 전 제정된 전자통신비밀보호법(Electronic Communications Privacy Act)이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발언의 권리'와 '부당한 수색을 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 에밀리 피어스 대변인은 "소송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8개월 동안 연방법원이 5624건의 고객 정보 제공을 회사에 명령했으며 이 가운데 2576건은 고객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MS는 "고객들은 사적 정보가 이동할 경우,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를 포기해선 안 된다"면서 "정부는 비밀 수사를 위해 헌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최근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 여부를 두고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