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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중국 돼지고기 가격 1년새 60%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7:38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7:38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 전년비 96% 증가

[뉴스핌=서양덕 기자] 2015년 5월이후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1년도 안돼 60%나 폭등하면서 중국 물가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2015년 5월 12일 기준 14.19위안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현재 20.08위안까지 올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5월을 전후로 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 내 사육 돼지수가 줄었다. 이는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연결돼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8월16일 1kg당 18.65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2일 중국 상무부는 “이번 돼지고기 폭등 현상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족에 있다”라며 “중국 사육장은 지난해 초 돼지 사육에 필요한 사료비와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손해가 장기간 누적되자 사육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또 “앞으로 양돈에 따른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개월 후에는 돼지고기 수급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 전년 대비 96% 증가

중국인의 육류소비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육류소비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도 점차 늘고 있다. 4월 이후 톈진항으로 들어오는 냉동돼지육은 일평균 2700톤으로 매월 늘어나는 추세다.

천진북방망(天津北方網)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1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톈진항으로 들어오는 돼지고기는 주로 독일, 덴마크, 스페인, 영국 등 10개국의 비중이 전체의 72.8%로 나타났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51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올해 초부터 미국 돈육 기업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중국 돼지고기 수입량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올중반에도 당분간 고공비행, 차츰 진정

올해 1월말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1월부터 돼지고기 가격은 현재까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급격한 폭등은 없지만 당분간 현재의 높은 가격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5월-2016년 4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 변동 그래프. <자료=중국양돈망(中国养猪网)>

중국 농업부는 크게 돼지출하량, 사료 가격, 질병 가능성, 수요량을 기준으로 올해 돼지고기 가격 전망을 내놨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돼지출하량은 현재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사료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다. 전염병 등의 위험요소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점, 중국 내 돼지고기 수요도 일정하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농업부의 설명이다.

농업부 대변인은 “현재 수준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돼지출하량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폭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 상승 수혜주

돼지고기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양돈 관련 종목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3월 이후 돼지고기 관련 수혜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신농(金新农 002548)의 누계 상승폭은 63%에 달했다. 신오풍(新五豊 600975), 당인신(唐人神 002567)은 각각 48%, 47%의 상승폭을 달성했다.

국련증권(國聯證券) 관계자는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현재 추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돈 관련 종목은 당분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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