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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태양의 후예' 김지원 "요즘 윤명주로 많이 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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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지원 기자] 요즘 자신의 이름보다 ‘윤명주’로 더 많이 불린다는 배우 김지원(25).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 한 가운데 서 있는 김지원은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마냥 신기하다.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실 줄 몰랐어요. 제가 아니라 ‘태양의 후예’ 작품과 그 속의 윤명주 캐릭터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말입니다’라는 말투까지 유행하는 걸 보면서 ‘태양의 후예’ 인기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죠.”

김지원은 극중 육사출신 군의관 ‘윤명주’ 역으로 고졸출신 특전사 부사관 서대영(진구)과 애틋한 군(軍)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김지원과 진구는 ‘구원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송송(송중기-송혜교)커플’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는 중이다.

“대본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지난 10회 바이러스에 감염된 명주를 끌어안는 대영의 ‘엔딩신’은 대본으로 보면서도 진짜 감탄했던 장면이었어요. 그 신을 찍을 때 저는 안겨있느라 진구 선배님 표정을 못봤는데, 방송으로 보니 정말 멋지더라고요. ‘역시 진구 선배님이구나’ 생각했어요.”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는 동안 김지원에게 ‘선배’ 진구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김은숙 작가의 대본을 받아들고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김지원에게 진구는 “잘 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며 쉼 없이 격려해줬다.

“아무래도 둘의 호흡이 많은 작품이라 (진구 선배님과) 촬영 내내 서대영과 윤명주의 멜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서로 얘기를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생겼고요. 진구 선배님이 워낙에 연기를 잘 하시니까 옆에 있는 저까지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아요.”

김지원은 2010년 ‘롤리팝’ CF로 데뷔해 영화 ‘로맨틱 헤븐’, 드라마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상속자들’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했지만, 대중의 기억 속엔 ‘오란씨걸’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 윤명주를 만난 뒤로는 달라졌다. 배우 김지원이라는 이름 석자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특히 극중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예쁘다는 말보다는 ‘멋지다’는 칭찬을 더 많이 듣는다.

“촬영 초반에는 고민이 많았어요. 군복이 전부니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도 됐고요. 그런데 또 군복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윤명주라는 캐릭터를 카리스마 있고 멋지게 표현하는데 온 집중을 쏟았죠.”

SBS ‘상속자들’에 이어 ‘태양의 후예’까지,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지원은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태양의 후예’ 소식을 듣고 욕심은 났지만 ‘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욕심은 났지만 윤명주라는 캐릭터가 저랑 나이대가 안 맞아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연락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지금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데 정말 잘해서 그러신 건지, 아니면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김지원은 송중기 송혜교 진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함께 한 작품에서 호흡하는 것자체가 ‘영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배우가 송중기, 송혜교, 진구 선배님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그것도 바로 옆에서 보겠어요? 함께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죠. 좋은 경험이고요.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하지만 초반에는 조금 걱정도 했어요. 나이 차이도 10년 이상 나는데다, 혹시 제가 그분들 사이에서 누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이제 데뷔 6년차에 접어드는 김지원은 ‘배우’로서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그렇다고 고집하는 캐릭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주어진 역할에 오롯이 나를 쏟아부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배님들이 20대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회가 닿으면 통통 튀는 20대 초반의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물론 어떤 역할이라도 맡으면 최선을 다하겠지만요.(웃음)”

배우 김지원이 출연하는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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