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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 속 막 내린 KT 주총..황창규 회장, 마지막 시험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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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권 두고 진통..황 회장 "올해 괄목한 성과 만들겠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2016년 KT 정기 주주총회가 KT 노동조합 노조원들과, 회사 측에 의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주주'의 격한 대립 속에 끝이 났다.

6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황창규 KT 회장의 경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노조원들로 주총 내내 고성이 오고 갔다.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있는 황 회장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더욱 괄목한 성과를 만들겠다"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KT가 25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이 상정됐다.

25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에서 KT 노조원들이 피켓을 펼쳐보이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KT는 특히 정관 변경을 통해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알렸다. KT가 자체 개발한 보안 및 인증 솔루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5명의 이사가 신규선임 또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임헌문(KT Mass총괄), 구현모(KT 경영지원총괄) 이사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 송도균(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호(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또 감사위원으로는 차상균 이사가 선임됐다.

하지만 KT 새노조 노조원들은 차 이사 선임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차 교수가 2012년 이후 4년간 사외이사로 재직했지만, ICT 전문가로서 IBT 개발사업 실패를 막지 못해 8300여명의 명예퇴직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차 교수는 세계최고 빅데이터 전문가"라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주총 시작 전부터 주총 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침 일찍부터 입구에 진을 친 노조원들과 주총장 출입을 위해 길게 늘어선 주주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KT 퇴출프로그램'과 'KT 감시기구 업무지원단'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출동한 경찰 3개 중대 100여명이 주총장 주변에 배치됐다.

주총 시작 후 소란은 더욱 거세졌다. 노조원들은 "황창규 회장 퇴진하라"고 쓴 플랜카드를 주총 장 안에서 펼쳐 보이며 발언권을 요청했고 이를 제지하는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 노조원은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면서 주총에 직원을 동원하냐"며 항의했다.

반면 전체 375석 주총석 중 앞쪽 250여석을 빼곡하게 채운 찬성 측 주주들은 각각의 의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며 의안의 신속한 의결을 요구했다. 의안 토론 때는 100여명이 일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번쩍 손을 드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진통 끝에 주총은 50여분 만에 끝났고 6개의 의안은 모두 박수로서 승인됐다. 하지만 주총 이후에도 노조원들과 경찰이 채증 사진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고 험한 말을 주고받았다.

이석채 전 KT 회장 시절부터 시끄럽기로 유명했던 KT 주총은 황 회장 취임 이후에도 매년 소란 속에 진행되고 있다.

황 회장의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 열린 주총에서는 자회사 직원 대출 사기, 영업정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이에 항의하는 주주들로 어수선했다.

또 지난해 3월 열린 주총에서도 민영화 이후 첫 무배당에 불만을 표시하는 주주들과 대규모 명예퇴직에 항의하는 노조원들로 인해 난장판이 됐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구현모 부사장(경영지원총괄)은 주총 직후 기자와 만나 "작년에 비하면 조용히 끝난 편"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1년의 임기를 앞두고 있는 황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KT그룹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KT그룹은 고객 중심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를 체질화하고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3년 만에 그룹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인식 1등’, ‘신사업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을 통해 더욱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 직후 KT 노조원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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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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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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