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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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인 375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BOE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고 경제성장과 고용 확대를 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7년째 0.5%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BOE의 목표치 2%에 턱없이 못 미쳐 BOE의 금리 인상 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월 물가가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1월에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기 때문에 기저효과일 뿐, 디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BOE는 국제유가는 반등한 반면 영국의 단기 금리와 파운드 가치는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파운드 가치는 실효환율 기준으로 작년 11월 중순의 최고치에서 9% 가량 하락했다.
BOE는 오는 6월 실시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BOE는 국내 경제활동이 지난달 전망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내총생산(GDP)이 평균 수준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