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S7 "만져보니 예뻐요" 첫날 분위기 호조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4:51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4:51

전작 대비 판매 기대감 높아...초기 지원금 높이고 연예인 동원 행사까지 열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점심시간 이용해 구경온 분들이 많아요. 갤럭시S7가 출시됐다고 하니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7·S7 엣지가 정식 출시된 11일, 이동통신 대리점은 이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띄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갤럭시S7를 보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도 꽤 됐다. 예약가입 첫날보다 확실히 출시 첫날의 분위기가 더 활기찼다. 

갤럭시S7을 구경하는 한 고객은 "만져보니 디자인이 예쁜 것 같다"면서 "방수 기능이 된다고 하니 더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7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통사들은 전작에 없었던 출시 행사도 열었다. 연예인까지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SK텔레콤과 KT는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와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내세웠고 아울러 각 종 경품을 내걸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연예인 등을 동원한 출시 첫날 행사는 대개 애플 아이폰에서만 진행됐다. 특히 SK텔레콤이 가장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SK텔레콤은 출시 행사에 김연아 선수를 초대하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삼성 노트북7, 금7돈, 데이터쿠폰 77GB, 기어360, 기어VR 등 고가의 상품을 제공했다.

KT는 씨스타를 초청, 미니콘서트를 열고 삼성전자 정품 LED 뷰 커버, 레벨 박스 미니스피커 등의 선물과 추첨을 통해 ‘기어S2’를 증정했다.

각 사 1호 가입자들은 갤럭시S7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KT에서 가장 처음으로 갤럭시S7엣지를 개통한 이원구(39) 씨는 "갤럭시S7은 갤럭시S6의 부족한 모든 것을 채운 것 같다"면서 "디자인의 변화는 없지만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7을 가장 처음으로 개통한 이건희(24) 씨는 "인터넷에서 수조에 빠뜨려도 방수가 된다는 점을 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7·갤럭시S7엣지가 공식 출시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에서 1호 가입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행사에 참석한 갤럭시S7 구매자들 대부분이 '저조도에서도 선명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과 물 속에서도 작동하는 '방수 기능'을 선호했다.  

이통사들은 갤럭시S7의 공시 지원금도 전작 대비 높게 책정했다. 갤럭시S6의 경우 최고 요금제에서 15만원 안팎이었으나 이번에는 24만원 전후로 올라갔다. 그러나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같은 기간 더 많이 할인 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의 갤럭시S7·S7엣지 지원금은 SK텔레콤 24만8000원, KT 23만7000원, LG유플러스 26만4000원이다. 

5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 13만7000원, KT 14만3000원, LG유플러스 15만8000원이다. 2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 6만1000원, KT 7만2000원, LG유플러스 7만9000원이다.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32GB)의 출고가는 각각 83만6000원과 92만4000원으로 지원금은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에 따라 실 구매가는 요금제에 따라 갤럭시S7가 60만원~70만원 전후, 갤럭시S7엣지가 70만원~80만원 전후가 된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공시 지원금을 높인 것은, 그 만큼 판매에 의지를 보인 것 아니겠냐"면서 "내부적으로도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저가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출시 초기 한꺼번에 많은 가입자가 몰리기보다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갤럭시S7·S7엣지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하고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의 밝은 조리개 렌즈를 사용해 저조도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해 스마트폰 전체 구조 뿐만 아니라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이 가능하다. 방수 가능 시간은 30분이다. 

전작에서 없어졌던 마이크로 SD 카드 사용도 가능히져 최대 200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 S7'은 3000mAh, '갤럭시 S7엣지'는 3600mAh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