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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국회결산] 20대 국회는 "잘하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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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과 '안보·대북정책' 마련이 최우선 과제

[편집자주] 공직선거법과 테러방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19대 국회가 사실상 문을 닫았다. 4년 전 경제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19대 국회는 후반기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경제활성화라는 주문과 압박 속에서 임기를 마무리한다. 쟁점법안에 대한 처리요건이 150석에서 180석으로 늘어난 국회선진화법의 한계 속에서 19대 국회는 이전 국회와 비교해 어떤 성과를 거두었을까? 뉴스핌은 4·13총선을 앞두고 19대 국회의원들의 법안발의 실적과 의정활동 등을 결산하고 20대 국회의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4년 전 출발한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 막을 내리고 있다. 국회의 양대 핵심업무인 입법 활동은 저조했고, 정부 예산심의는 허술했기 때문이다.

19대 국회에서 새로 도입된 국회법 개정안(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 무능한 '식물국회'를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 외에 법안심사과정에서 전문위원의 전문성 강화 부족, 상임위원회의 몰아치기 등 다양한 지적들이 19대 국회 비판론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과 '대북정책' 마련이 20대 국회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19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주범은 국회선진화법?

19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었다는 논란의 핵심은 국회선진화법이다. 선진화법은 여야가 사사건건 몸싸움을 벌이고 직권상정, 날치기, 장외투쟁 등으로 얼룩지는 '동물국회'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18대 국회 막판에 만들어져 19대부터 적용됐다.

야당의 반대로 현재 여당에서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 범위를 확대하고, 쟁점 법안의 의결정족수를 5분의 3 찬성에서 과반 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진화법을 두고 여당에선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사태를 들어 '야당 결재법'이라고 비판하고, 야당에선 나라 살림이 정부 입맛대로 결정된다며 ‘정부 독재’를 문제 삼고 있다. 19대 국회 들어 몸싸움은 사라졌지만, 여야의 정쟁은 오히려 격해져 주요 고비마다 국회는 '냉전'을 반복했다.

반면 야당을 중심으로 일각에서는 현재 여야 대치는 국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제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즉 권력구조와 선거제도를 개편하는 헌법·선거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른바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와 야, 청와대와 야당이 무한 대치하는 상황은 지나치게 강력한 대통령의 권한과 법안 처리도 당리당략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정치 구도가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9대 국회의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은 다수결 원칙을 벗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이 상태로 가게 되면 20대 국회에도 거의 똑같은 현상을 볼 게 뻔하기 때문에 선진화법이 어느 정도 선에서는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국회에서 법을 만든 건데 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취지대로 잘 운영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비생산적이었던 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된 것이 1차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장은 "국회는 자율적으로 여야 간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상임위 몰아치기 법안심사 근절·법안심사과정 전문성 강화 필요

19대 국회 상임위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몰아치기 법안심사'를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제337회 정기회 보건복지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는 무려 305건이 상정돼 심사됐다. 한달 후 열린 제338회 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무려 400건이 심사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렇다보니 일괄상정에 일괄심사로 법안의 명칭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다. 특히 의원들의 이의제기가 없는 경우 일사처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법안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홍금애 법률소비자연맹 실장은 "법안심사시에는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처리되는 경우가 드문데 상임위 회의를 자주 해서 회의 예정순서대로 법안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헀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법안심사 과정에서 상임위 전문위원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법안에 대한 전문위원 검토보고서가 상임위원회 별로 다르고 법안 별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일하고, 전문인력 풀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 밖에 법률소비자연맹은 재·보궐 선거는 2년 이상 임기가 남은 경우에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면 많은 선거비용이 추가 지출 됨에도 여기서 선출된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은 부실하다는 것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선거에 대한 수사 재판이나 국회의원의 비위에 대한 수사재판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며, 임기가 2년 이상 남지 않은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20대 국회 핵심 이슈는 '미래 성장동력'과 '안보·대북정책'

20대 총선 경제공약으로 여당은 '미래성장동력', 야당은 '불평등 해소'를 내세웠다.

새누리당의 슬로건은 '내수산업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속적 일자리 만들기'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 슬로건이다.

최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은 정부와 20대 국회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경제성장(2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단골 최대 중점과제였던 경제 양극화 완화(18.6%)를 앞선 것이다. 19대 총선에선 경제 양극화 완화가 35.2%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경제성장(21.5%)이 뒤를 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경제성장과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커졌다는 뜻이 된다.

이필상 전 고려대학교 총장은 "기존산업이 흔들리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산업과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R&D 투자와 규제 완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전 총장은 "특히 미래성장동력 창출의 과제중 하나는 청년"이라며 "청년은 성장동력의 잠재력중 하나로서 R&D 투자 기술혁신부서,신상품개발부서 등 부서를 많이 만들어 청년 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보다는 제대로 된 정책 입안과정 부재와 일관성 없는 정책입법자들의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우리 경제 현실에서 정책적 과제는 너무나 많지만 정책을 입법하고 집행하는 매카니즘이 만들어 지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얘기해도 의미 없다"며 "소득주도 성장론을 편다고 양극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경제주체들이 인내심을 강화하고 정책결정자들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이슈 외에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크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가동중단 등으로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안보·대북 이슈가 급부상했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안보 강화(11.9%)와 남북관계 개선(6.7%) 등이 중점 추진돼야 할 국정과제로 꼽혔다. 19대 총선 당시 국가안보와 남북관계 이슈가 각각 4.4%나 4.9%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경태 한우리통일복지국가연구원장은 "남북관계는 완전히 파탄난 것과 다름없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한민족의 먼 미래를 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치결정을 담당하는 대다수 기득권층들이 그들의 패러다임이나 이익에 초점을 맞춰서 움직인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국회에서 남북관계를 이렇게 내려놓자고 해선 안된다"며 "정치군사적으로는 대응을 해도 경제 문화쪽은 계속 확대하는 방향으로 문을 열어 놔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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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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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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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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