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내 딸 금사월' 도상우 "주세훈만 정상이란 말, 오히려 속상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내 딸 금사월'의 보기 드문(?) 정상인 주세훈 역. 배우 도상우가 긴 호흡의 주말극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인증했다.

지난 2월 말 51회로 종영한 MBC '내 딸 금사월'을 끝내고 도상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촬영이 끝나고도 이어지는 스케줄로 조금 지쳐보였지만 "시원섭섭하다"는 그의 말이 표정에서 잘 드러났다. 극 초반보다 한참 말라보이는 비주얼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지만, '금사월'은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준 고마운 작품이다.

"시원섭섭해요.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한 부분들이 보이고 반성도 하게 되죠. 그냥 복 받았다고 생각하려고요. 현장도 선배들도 동료들도 스태프들도 화기애애하고 마냥 행복했어요. 무엇보다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힘이 났죠."

다행히 '금사월'이 시청률은 30%를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주말극을 만들어 나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도상우는 "육체적으로보다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홀쭉하게 살이 빠져버린 그는 체력 관리에 영 소질이 없다면서도 주세훈 역을 고민하고 연구하는데 시간을 쓰느라 정신적 고통이 더 컸음을 담담히 털어놨다.

"나름대로 초반에 세훈이란 캐릭터를 좀 만들어두고 가려 했어요. 자유로우면서도 능글맞은 모습을 초반에 그려내다보니 나중에는 더 냉철하고 지적인 면을 마음만큼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에요. 스스로 고민이 부족했던 건가. 스트레스는 아닌데 그 부분이 약간 딜레마였죠.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고 지금도 고민과 반성에 휩싸여있는 상태예요. 하하."

특히 도상우의 연기 경력은 5년 남짓으로, 극 초반과 후반 완전히 반전을 이루는 캐릭터를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저를 다시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많이 됐다. 한 작품을 통해서 두 명의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게 참 매력적이면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세훈이가 나중에 지적인 검사로 정체를 드러내고, 또 사랑하는 여자에게 복수를 하게 됐잖아요. 잘해낼 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었고 더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과하기도 했어요. 어쩌면 잘 포장하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벽에 부딪힌 적도 있었고요. 나중엔 그냥 주세훈이란 인물을 보여주면 되는데 내가 왜 잘하려고 하지? 왜 화려하게 포장하려 하지? 다시 생각하게 됐죠. 반전 자체가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너무 좋은 기회였어요. 도전의 기회를 잡았고 어느 정도 해냈으니까요."

자꾸만 반성과 고민, 발전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도상우. '내 딸 금사월'에서 주연급으로 올라서며 느꼈을 부담감이 인터뷰 내내 기자에게도 전해지는 듯 했다. 그는 다행히 "나쁜 스트레스나 고민이 아니라 공부를 한다거나 연기를 더 판다거나 하는 거다"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말하자면 긍정적 고민이죠. 연극에도 도전하고 싶고, 좋은 취지의 고민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평생 이걸로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진실성있는 연기를 하고 싶거든요. 사실 '전설의 마녀' 때는 많이 부족한 상태라 호되게 혼난 적도 많았어요. 그 덕에 이번엔 조금 편해졌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죠. 그땐 마냥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 주연이라고 해서 더 열심히 한 것도 없어요. 역할의 비중과 관계없이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주연처럼 연기를 해야 한다고 봐요. 예전에 조금 뭘 몰랐고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엔 알아온 걸 좀 풀어내볼 수 있었죠."

'금사월'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막장 요소'가 많았던 탓에 극중엔 지독한 악인도, 답답한 인물도 많았다. 오월이(송하윤)와 함께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로 분류됐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도상우는 "그런 얘긴 조금 마음이 아파요"라면서 조금 울적해했다.

"현장에서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고 힘들게 찍고 있잖아요. 옆에서 보면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난 욕안먹는 캐릭터라 좋다'거나 '야 주세훈 하길 잘했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동고동락하는 사이라 비난 의견을 보면 사실 속상한게 더 맞아요. 그럼에도 가장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라면… 오혜상(박세영)이겠죠. 어떻게 그렇게 겉과 속이 다를까 싶고. 생글 웃다가 금세 돌아서 싸늘하게 굴기도 하고. 방송 보면서도 깜짝깜짝 놀랐어요. 나 몰래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니. (웃음)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정말 아팠을 거예요. 세훈은 견디고 이겨냈지만 저는 사람을 못믿고 상처받았을 것 같아요."

현실의 도상우로서는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오혜상을 사랑한 주세훈. 그는 세훈을 이해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는 절대 혜상을 사랑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짓게 했다.

"누구보다 제가 세훈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음이 있어야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돼요. 그래서 끝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5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혜상이를 못잊었다는 그 씁쓸한 마음이 느껴졌죠. 주세훈은 크면서 사연이 많았고 속에 상처가 있지만 순수한 사람이고 맑은 청년이에요. 오혜상에게 첫눈에 반했을 때도 진짜 순수한 마음에 접근했잖아요. 콩깍지가 씌여서 그저 진심이었던 거죠. 저라면요? 절대. 여동생을 세 번이나 죽이려 한 여잘 사랑할 수 없죠. 그래서 그걸 표현하는 게 힘들었어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상우 역시 모델 출신 연기자다. 그는 이런 꼬리표에 대해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구여친 클럽'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변요한과 친분으로 일명 '변요한 팸(패밀리)'으로 오해를 사기도 하는 그의 사적인 이야기들이 조금 궁금했다.

"모델 출신 연기자 선배들한테 항상 감사해요. 먼저 길을 틀 수 있는 기회가 됐으니까요. 항상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또래들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모델이라 저렇게 연기하는구나 하는 말이 가장 듣기 싫어요. 그래서 연기 고민이 끊이질 않나봐요. (웃음) 변요한 형이랑은 '구여친 클럽'이란 작품에서 친해져서 형제처럼 지내요. 연락도 자주 하고 연기적으로나 사람으로나 형이 정말 좋아요. 꼭 작품 또 같이 하자고 했어요. 형이 잘하고 있어서 자극을 많이 받기도 하고 저도 더 노력하죠. '변요한 팸'이라는 것도 있나요? 형 주변 분들은 다들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까. 배울 게 많죠."

'내 딸 금사월'로 더없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연극을 하고 싶다. 올해는 도전의 해"고 말하는 도상우에겐 어쩐지 발전을 위한 욕심만이 느껴졌다. '물욕이 없어보인다'고 하니 "좋은 말이냐"면서 웃는 그의 올해 소망은 꽤 소박해보였다.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만 가득찬 그에게는 그리 멀지 않은 목표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올해 꼭 하고 싶은 건 영화예요. 드라마보다 좀 더 여유있게 몰입하고 감독과 소통하고 캐릭터를 긴 시간 분석할 수 있다고 해요.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당연히 더 좋은 연기가 나올 테고요. 연극, 영화, 그중에 독립영화도 뭐든 좋아요. 무조건 배우는 게 있을 거고, 새로운 경험이나 시도에 관심이 많아요. '도상우라는 배우가 조금씩 발전하는 게 좋다'는 글이 제게 큰 원동력과 힘이 됐거든요. 뭐든 도전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참. 그래도 혹시나 정말 운이 좋아서 좋은 캐릭터가 나타난다면 무조건 붙잡아야죠. 하하. 지금까지는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캐스팅 오디션 제안을 받은 게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도 당연히 오디션은 하는 거지만 제가 잘할 수 있겠다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든 한번 따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역시 도전할 겁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