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광주 '주유소장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당시 조합장일 가능성을 뒀다.
5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1년 전 광주의 한 집성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유소장 살인 사건'의 숨겨진 이웃들의 비밀을 찾아 나섰다.
마을 사람들은 피해자인 김소장이 면세유 횡령 혐의가 있다고 뒀다. 당시 조합장이 선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면세유를 팔아 이윤을 많이 남겨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합장이 사고가 일어나던 날 술을 마시고 주유소에 들렸기 때문에 의심이 증폭됐다. 또 당시 조합장은 선거에서 떨어진 후 마을을 떠났다.
제작진은 조합장을 만났다. 조합장은 "묻고 싶은 건 무엇이든 물어봐라"라고 당당한 태도였다.
그는 "내가 범인이다 뭐이런식으로 동네에서 자꾸 말씀하신다고 해서 내 선거 앞두고 그러니까. 의심을 왜 안 받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를 7, 8번을 했는데 돈을 가지고 해본적은 없다. 돈에 대해 초월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면세유에 대해 말한 적 없나"라고 묻자 "추호도 없다"고 답했다.
또 "억울하진 않냐"라고 묻자 그는 "지금도 '범인 좀 잡았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뿐이다. 아무리 오해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조합장은 "김 소장이 내 오른팔이었다. 내가 채용을 했고 민원이나 생기면 내가 항상 일을 시켰다. 성실히 일한 친구다. 내가 예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 나기 전 혹시 좀 꾸짖을 일, 감정 상한 일이 없었나"는 제작진의 물음에는 "전혀 없었다. 그는 세살 터울이지만 깍듯하게 대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술 마시면 나는 거기 잘 안들린다. 술 안 먹고 오면 항상 들린다. '퇴근 안하냐'고 묻기도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그 주유소 구조는 모른다. 방안의 화장실은 모른다. 주방까지는 안다. 그런데 화장실 문을 열면 밖이랑 터졌더만 나중에 나도 가서 봤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도 아이러니한게 왜 김소장이 재승이한테 전화를 했을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유재승은 당시 조합장 직원이자 주유소를 들른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조합장과 불화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수사 전문가들은 이 사건에 대해 "횡령 혐의가 있기 때문에 이 사건과 무관한 사람도 자꾸 숨기려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