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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 10년 새 해외투자 6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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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초고액자산가, 2015년 2143명… 66명 감소
- 부동산투자 비중 11%, 현금 15% 보다 낮아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3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10년 사이 한국 부자들의 해외투자가 6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외국의 초고액자산가의 투자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된 규모는 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16년 웰스(Wealth)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국가 간 고액 자산가들의 자본이동도 활발하게 나타났는데, 한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은 지난 2005년 1050억달러에서 2015년 1810억달러로 10년 사이 72%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국내에서 외국으로 눈을 옮긴 고액 투자자들도 늘었는데, 한국 부자들의 경우 2005년 390억달러에서 작년에는 2719억달러로 유출액이 10년 사이 600%가 불어났다.

◆ 한국과 중국 부자의 해외투자, 10년 새 6배·15배 증가

이 기간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중국으로 2005년 4720억달러였던 유입액은 지난해 2조8270억달러로 무려 500%가 늘었다. 뒤를 이은 국가는 인도로 같은 기간 유입 자금이 421% 확대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자국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투자액이 1조130억달러로 10년 전보다 1471%가 확대됐으며, 태국도 같은 기간 105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2015년 기준 한국의 초고액 자산가 수는 2143명으로 2014년의 2209명보다 66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0년 뒤인 2025년에 해당 자산군 인구 수는 3322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트 프랭크 보고서는 부자들을 자산 100만달러 이상인 백만장자(Millionaire), 1000만달러 이상인 천만장자(multi-millionaire), 3000만달러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UHNWI), 1억달러 이상인 센티밀리어네어(centa-millionaire, 100을 뜻하는 센티*백만장자), 10억달러 이상인 억만장자(billionaire)로 구분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인 부자들 중 백만장자 수는 12만5000명으로 직전해보다 3900명이 줄었고, 천만장자 수는 5430명으로 170명이 감소했다. 자산액 1억달러가 넘는 센티밀리어네어 수는 266명으로 8명이 줄었고, 억만장자도 26명으로 1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나이트프랭크 보고서>

 

<자료=나이트프랭크 보고서>

도시별 부자 인구를 살펴봤을 때 서울에는 백만장자 수가 10만2000명, 천만장자 수는 4410명, 초고액 자산가는 1749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사는 초고액 자산가 수는 2005년부터 2015년 사이 92%가 늘어났는데 앞으로 10년 동안은 56%가 늘며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거나 투자, 교육, 사업, 인맥 및 여가 환경 등을 고려해 글로벌 부자들이 꼽는 가장 중요한 도시는 올해와 내년 모두 런던이 1위를, 뉴욕이 2위를 차지했다.

<출처=나이트프랭크 보고서>

지역별로는 초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은 곳은 북미지역이었지만 지난 10년 사이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러시아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 10년 초고액 자산가가 134% 늘었고 앞으로 10년 간은 66%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10년 동안 초고액 자산가 수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국가로는 베트남(140%)이 꼽혔다. 그 뒤로는 모잠비크(129%), 인도(105%), 중국(75%)이 차지했다.

<출처=나이트프랭크 보고서>

베트남의 경우 부자들의 평균 나이도 어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액 100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의 평균 나이를 비교해 보니 베트남이 48살로 가장 어렸고, 중국이 52세, 미국이 56세, 영국이 57세, 스위스가 62세로 나타났다.

◆ 금융자산 28%, 주택 24% 포트 비중… 부동산 11%로 현금 15% 밑돌아

글로벌 초고액 자산가들의 전체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을 살펴본 결과 이들은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자산에 가장 많은(28%)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용 주택과 개인 사업, 현금, 부동산 투자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수한 부동산투자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로, 현금 보유 비중 1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출처=나이트프랭크 보고서>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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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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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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