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S&P500-나스닥 3개월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3월01일 06:11

최종수정 : 2016년03월01일 06:11

유가 상승에도 주요 지수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가 상승에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장 초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던 주가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다.

거래량이 최근 30일 평균치에 비해 31% 급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23.47포인트(0.74%) 하락한 1만6516.5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5.82포인트(0.81%) 떨어진 1932.2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2.52포인트(0.71%) 내린 4557.95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2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플로어 거래에서 ‘팔자’가 우세했고, 이 때문에 유가 강세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두 지수의 2월 낙폭은 각각 0.4%와 1.2%로 집계됐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이달 0.3% 올랐다.

이날 국제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산유량 동결에 따른 수급 균형 기대로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3%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33.7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강세에도 에너지 섹터가 1% 이상 내렸고, 헬스케어 섹터 역시 1% 선에서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유틸리티가 두각을 나타내는 등 엔화와 금값의 동반 상승에서 엿보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투영됐다.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6.0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2.5% 떨어졌다. 이는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빗나간 것이다.

제조업 지표도 크게 후퇴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7.6을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뒷걸음질 친 것은 물론이고 전월 수치인 55.6에서 대폭 악화됐다.

일부에서는 경제 지표가 침체를 우려할 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재촉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2월 고용 지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준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고용 지표 개선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터틀 택티컬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유가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은 점이 우려된다”며 “S&P500 지수가 1950 선에 안착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처드 시켈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지난주 상승을 이용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와 유나이티드헬스가 각각 1.5% 내외로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NRG 에너지가 배당을 축소한다고 발표한 데 따라 유가 상승에도 3% 가까이 내렸고,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즈는 경쟁 업체인 하돈 하루스 푸드 프로덕트를 2억175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21%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