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이란 무역·투자 확대…"동반자적 협력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형환 장관, 장관급 연쇄회담…포괄적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가 이란과 무역과 투자를 보다 확대하고 동반자적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이란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이란 제11차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주형환 장관은 압바스 아쿤디(Akhoundi) 도로도시개발부장관, 발리올라 세이프(Sief) 중앙은행 총재, 알리 타옙니아(Tayebnia) 경제재정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 잇따라 면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고위급 면담에서 양국은 교역 투자․확대는 물론 기술 협력, 금융 지원, 투자협력, 인력 교류, 세관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모든 면담이 애초 예정보다 30분 이상 연장되고, 향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 경제재정부 장관 등 관련 기관장들이 상호 방문하기로 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 장관은 "경제 협력 비전으로 한국은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시각에서 이란과 진정한 동반자적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로, 항만, 철도 등 인프라분야 ▲결제시스템 운용, 금융 및 개발 원조(EDCF, KOICA 원조 프로그램, KSP) 협력 ▲이란 종합병원 프로젝트, 철도사업,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 장관은 압바스 아쿤디(Akhoundi) 도로도시개발부장관과 면담에서 양국간 인프라 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을 강조하면서 철도, 선박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이란 측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와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 측은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인프라 협력 MOU(국토부), 항만개발 MOU(해수부), 해운협정(해수부)의 조속한 체결을 제안했고, 이란측도 적극 협의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특히 '알와즈-이스파한 철도사업'(49억달러)과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사업(1.4억달러)',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수출에 대한 이란 측 협조를 요청했고 이란측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더불어 이란 측이 면담에서 처음 제안한 철도차량 공급 프로젝트, 이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망 노후에 따른 개량사업 공동조사, 테헤란 교외 통근시스템 개선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고 한국 측은 관련 한국 기업을 소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란 측은 철도차량 공급은 리스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를 희망하면서 금융지원이 적절할 경우 구매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

이 밖에 이란 측은 호텔, 관광, 병원, 항만, 공동주택 개발, 신도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에 협력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 측에 프로젝트별로 BTL, BOT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식이 적절하게 혼합된 방식을 개발해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주 장관과 알리 타옙니아(Tayebnia) 경제재정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간 금융 및 개발원조 지원 협력, 보험감독 등 세부 금융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주 장관은 무역보험공사와 이란 경제재정부간의 금융협력약정에 따라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을 검토 중인 한국컨소시엄의 이란 병원 건설에 대해 경제재정부의 원활한 지급 보증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은 이란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연내 재개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양국간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 금융위원회와 이란 중앙보험기구는 보험감독 협력 MOU를, 양국 금융정보분석원간에는 자금세탁 방지 MOU 체결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주 장관은 두바이와 테헤란에서 우리기업 지·상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출기업들은 이란 사업은 투자가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지만,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 투자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유가하락, 중동 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이나 현지 기업인들이 창의적으로 신시장 발굴에 노력해 달라"면서 "정부도 금융지원과 정보제공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