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통상과 국제무대 협력 및 지역정세 등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2014년 9월 2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
청와대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이집트 정상으로선 지난 1999년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이다.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4년 9월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통상 ▲인프라 건설 ▲개발협력 ▲문화·교육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교차점이자 국제 무역로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아랍권의 핵심 국가다. 2017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며 안보, 경제, 문화 등에 있어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청와대는 "엘시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실질 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로 심화·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