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한화·삼성·미래에셋 “보험 핀테크는 내가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대출, 헬스케어 등 핀테크 전략도 각양각색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4일 오후 1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핀테크(Fin-tech)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금융권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핀테크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올해 핵심경영전략으로 핀테크를 설정하고 신용대출상품, 온라인보험상품, 건강서비스연계 등에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한화생명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사진) 한화생명 전략지원실 부실장을 필두로,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동원 한화생명 전략지원실 부실장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이날 선보인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은 대출 신청고객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검색 기록 등을 데이터로 종합해, 신용등급에 차별을 둔다는 게 특징이다.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빅데이터를 통해 신용우수자를 선별해 대출금리에 미세한 차별을 두겠단 취지다. 물론 대출 신청고객의 정보공개 동의에 한해서 이뤄진다. 평균금리는 연5~12% 수준이다.

김동원 부실장의 핀테크 관심은 지난해 4월 미국 렌딧 콘퍼런스에서 개인간 투자, 대출 중개서비스(P2P) 업체 '렌딩클럽(Lending Club)' 타이트 대표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김 부실장은 타이트 대표와 핀테크와 P2P 대출에 대한 얘기를 심도 있게 나눴고, 이후에도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을 구상했다.

김 부실장은 핀테크 금융의 중요성을 한화그룹에 알렸고, 지난해 9월 한화L&C에서 한화그룹의 금융주계열사인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핀테크팀장을 맡는다. 현재 한화생명 핀테크팀은 사실상 한화그룹 전체의 핀테크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던 것도 김 부실장의 입김이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생명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도 핀테크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9일 진행된 경영실적발표회(IR)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핀테크 보험시장 선점’을 발표했다. 온라인 보험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IT기반의 ‘보험+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보험+건강관리서비스'는 보험사에 집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등을 말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장기적 계획 중 하나일 뿐이다. 법적인 문제가 있어 아직 보험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또한 최근 SK네트워스와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에 보험상품 판매 채널을 상반기 내 구축한다. 전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 수입을 얻는 온라인 독립법인대리점(GA)인 셈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대형보험사들은 핀테크에 대해 사실상 관심이 없었다. 정말 1~2년 새에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이라며 ”중소형사들도 온라인보험을 시작으로 최근 핀테크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앞으로 상품이나 대출뿐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