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잠시 진정되나 싶었던 달러/원 환율이 다시 전고점으로 회귀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된 분위기였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30원 오른 123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년 8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9일, 22일과 같은 값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단과 하단이 막힌 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는 계속 유입됐다. 간밤 국제유가가 하락해 안전자산 선호가 늘었기 때문이다. 근래 지속된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장중 1235원 중반대에 진입하자 당국 경계심에 달러/원 환율은 상단이 제한됐다.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1235원 중반부터 'R오퍼(1000만달러 이상의 매도 주문)'가 관측됐다"며 "달러화가 오르는 분위기지만 당국 경계로 1235원 위에서는 다소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일 중 저점인 1233.00원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역외에서 달러 수요가 높아 달러/원은 1230원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다.
시중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여전해 1230원 선이 하단 저항선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영국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 경계감으로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1240원 근처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발생해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