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장모 폭행해 죽인 사위? "얼굴은 때렸지만 죽이지 않았다"…아내 외도 보복했나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48회에서 장모를 물통 안에서 숨지게 한 사위의 폭행 사건을 다룬다.
지난 2월 14일, 경남 의령의 작은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팔순을 앞둔 최모 씨(78세, 여)가 자신의 집 다용도 실 플라스틱 물통 속에 몸이 끼어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시신으로 발견된 최 씨의 몸에는 시퍼런 멍 자국과 코피 자국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최 씨가 누군가에 의해 폭행을 당한 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놀랍게도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최 씨의 사위 박모 씨(61세, 남)였다.
사건 당일 안방에 죽겠다는 유서 세 장을 써놓고 도주해 대구에 숨어있던 박 씨. 사건 전날 딸이 집을 비우면서 사건이 있던 날 밤 장모와 사위 단둘이만 집에 있었다는데. 그는 정말 장모를 죽인 범인일까?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사위 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2년 전 오십이 넘은 나이에 재혼부부로 만나 사위 박 씨의 고향인 의령으로 내려왔다는 세 사람. 이때 장모 최 씨 역시 딸과 함께 살기 위해 사위의 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는데. 작은 논밭과 텃밭을 가꾸며 마을 사람들과도 친해지기 위해 잘 어울렸다는 최 씨. 처음엔 딸과 사위 자랑을 할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었다고 한다. 세 사람은 늦은 나이에 만나 귀농의 꿈을 안고 고향 마을에 정착했었다.
장모 최 씨에 대한 경찰의 1차 검안 결과는‘늑막 골절로 인한 간 파열’.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아 숨진 것이라고 하는데. 그리고 도주 반나절 만에 의령에서 80km 떨어진 대구에서 검거된 사위! 하지만 사위 박 씨는 “자신이 유서를 쓴 이유는 아내의 외도 때문이며 장모를 죽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사위 박 씨의 아내(54세)는 남편과 돈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투었고 최근에는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당일에도 자신을 폭행했으며 친정엄마와 자신에게 빌려 간 1억 2천만 원을 갚지 않아 이혼 얘기까지 나오고 있었다.
그날 밤, 자신이 병원에 간 사이 친정엄마와 다투다가 폭행해 숨지게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박 씨의 아내. 아내의 말대로 사위 박 씨는 정말 돈 때문에 팔순의 장모를 살해한 것일까?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도“장모의 얼굴을 한 대 때린 건 기억나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박 씨.
그는 아내의 외도가 가정불화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연 장모를 죽인 건 누구이고,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23일 화요일 저녁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