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바르셀로나)=심지혜 기자] 국내 1, 2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도 세계 최초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2020년 상용화를 계획으로 준비중이다. SK텔레콤과 KT가 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앞다투고 있는 것이다.
5G는 LTE로 불리는 4G 이동통신보다 250배 정도 빠른 20Gbps 속도로, 많은 양의 정보 전송이 용이하다. 미래 기술로만 여겨지던 서비스들을 현실 가능케 하는 셈이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통신의 최소 충족 사항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 행사에서 5G로 구현 가능한 서비스 시연으로 맞붙는다.
메인 전시관 중심에 자체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20Gbps급 5G 기반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가능하게 되는 VR, 홀로그램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자율주행 차량간 소통이 가능해지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 KT는 MWC 행사 주최측인 GSMA가 마련한 공동관에 자리를 마련했다. KT는 SK텔레콤 보다 좀 더 빠른 속도인 25.3Gbps 속도를 시연한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부터 본격 시작할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전시관에 설치된 ‘360도 VR 카메라’로 촬영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은 VR 고글로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 설치된 스키점프 체험코너에서는 관람객이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면 선수 시점의 영상이 TV로 전송돼 현장 밖에서도 같은 영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MWC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국내 중견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무선 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백홀 장비 5종을 전시한다. 제품별로 1개의 광선로에서 최대 80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5G 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스몰셀)을 위한 대용량 회선단말기(OLT) 장비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미국 2위 통신업자인 AT&T와 외산 장비업체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도 5G 기술 개발에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전시에서도 관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