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중견 게임사 와이디온라인이 1년째 매각 작업을 완수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 계열의 시니안유한회사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매각을 타진했지만 인수 희망 주체와의 잇딴 협상 무산으로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내부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5일 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답변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새 벌써 6번째 답변 공시다.
그만큼 업계와 시장에선 와이디온라인의 매각 수순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지만 문제는 매각 가격이다. 최대주주가 정한 주당 가격선이 시장의 평가치보다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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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의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시니안유한회사는 사모펀드인 미래에셋파트너스 전문회사 5호를 통해 와이디온라인의 지분 45.33%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지난 2009년 예당온라인을 주당 9500원, 총 540억원에 인수했고 인수 후 사명을 와이디온라인으로 바꿨다. 시니안유한회사의 펀드 만기는 이미 지난해 종료됐고 올해 한 차례 사모투자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시니안유한회사는 최소한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540억원이라는 거액을 쏟아 부은 지 벌써 7년이 지난데다 주당 가격이 1만원이 넘던 지난해에도 매각을 미뤄온 탓이다. 하지만 현재 와이디온라인의 주당 가격은 6100원으로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
특히 지난해 와이디온라인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좋았음에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점이 매각 주체의 고민거리다. 와이디온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44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분야인 모바일게임 쪽으로 개발과 서비스 중심의 사업재편도 완료된 상태다. 결국 대박으로 이어지는 신작이 나오거나 기존 흥행작들의 눈에 띄는 글로벌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한 최대주주가 원하는 금액으로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에서는 올해를 넘기지 말고 매각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라며 "다만, 여태껏 버텼는데 주당 1만원선 이상은 반드시 평가받겠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