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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였던 스마트머니, 본격 투자 '시동'

기사입력 : 2016년02월19일 13:38

최종수정 : 2016년02월19일 16:28

투자등급 채권, 에너지업종에 눈독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8일 오후 4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최근 몇 년간 움츠렸던 '스마트머니'가 마침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세 변화에 따라 남들보다 한발 앞서 투자를 하는 세력을 가리키는 '스마트머니'는 투자 적격등급의 채권과 에너지 섹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17일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투자하지 않은 260억 달러의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있다.

조시 해리스 아폴로 공동창업자는 이번 달 컨퍼런스 콜에서 "여건이 어려워졌을 때 투자를 시작한다"며 "낮은 가격에 사고 높은 가격에서 파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에서 "대체투자 매니저들은 빠르게 자금을 배치하고 있다"며 "아폴로와 다른 투자회사들은 채권과 에너지 섹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모펀드와 부실채권 전문 투자사들도 최근 들어 짙어진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은 밸류에이션이 치솟으며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려웠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급변동하면서 이들은 이전 투자액을 청산하고 새로운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자금을 쌓았다.

아폴로의 평균 자본 분배액은 지난해 상반기 20억~30억 달러에서 작년 4분기 41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레온 블랙 아폴로 공동 창업자는 "금융시장의 약세가 지속하면 우리의 자본 분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것이고 그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 투자를 늘리는 것은 아폴로만이 아니다.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최근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기회가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오크트리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하워드 마크스 공동 대표는 "최근 5년간 어느 때보다도 채권시장에서 기회가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브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하이일드의 스프레드가 폭등하면서 신용투자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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