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은행들 "CD 담합, 실익없고 오히려 손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D시장이 비정상이고 은행 영향력 없어", 치열한 논리대결 예고

[뉴스핌=한기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 담합혐의를 인정하고제재조치에 착수했다.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을 줄여 금리가 내리지 않도록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제재대상에 오른 은행들은 이와 관련, 사전 논의로 CD발행과 유통을 제한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CD담합이 은행권에 오히려 손해라며 공정위 행정조치에 정면으로 반박할 태세다. 

16일 국민, 우리, KEB하나, 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은 공정위가 담합사실을 담은 심사보고서에 대해 개별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은행들이 일부 담합했다는 심사보고서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공정위는 은행들의 반론을 들은 뒤 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서 은행들이 CD 발행 물량 정보를 암묵적으로 공유해, 금리하락을 막은 것으로 봤다. 가격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이를 유추할 수 있는 관련 정보 공유만으로도 ‘정황상’ 담합 증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CD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만한 위치도 아니고 이로 인해 얻을 이익도 없다고 반박한다.

당시 CD금리는 10개 증권사가 7개 은행이 발행한 CD를 평가하면 이를 금융투자협회가 평균해 결정한다. 따라서 은행이 개입할 위치도 권한도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금리 하락에도 CD금리만 요지부동이었던 것도 채권시장 자체의 문제로 지적했다

금융위가 담합으로 본 2012년 4월9일 이후 7월초 석 달 동안 통화안정증권 1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각각 0.2%포인트, 0.27%포인트 떨어진 것과 달리, 91일물 CD금리는 3.54%로 유지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채와 국공채 시장은 유통시장이 활성화돼 시중금리가 제대로 반영되지만, CD시장은 물량이 워낙 적어 금리 변동성이 적다”고 했다.

공정위는 2012년 당시 CD발행 물량이 인위적으로 조작된 흔적을 의심했다. 당시 4월 이후 대출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는 91일물 CD 발행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2개월물은 연초부터 7월사이 전체 발행액(5조9000억원 수준)의 50% 가량인 2조9000억원대로, 전년보다(25%)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CD 발행물량을 늘려도 그만큼 대출을 늘릴 수 없도록 CD를 예대율산정 때 제외토록 2010년말부터 권고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주장한다. 은행권 CD 발행잔액은 2010년 50조원에서 2011년 33조원, 2012년 25조원으로 줄었다. 2012년 신규발행 규모는 2조원에 그쳤다. 특히 담합 의혹을 받는 2012년은 금감원이 2조원 규모의 CD발행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CD금리가 내려가지 않아 은행이 오히려 손해도 봤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만기 3개월짜리 정기예금으로 이 예금의 금리기준은 91일물 CD로 정해져 있다. 즉 공정위가 주목하는 지난 4월 7일부터 석 달간, 시장금리가 떨어졌음에도 CD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지 않았다면 그만큼 예금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조달비용을 높게 치렀다는 것이다.

A 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CD금리를 내리지 않아 대출금리를 높게 받았다면 그만큼 예금이자도 많이 준 것인데 은행입장에서는 이익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B 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자금부 입장에서 금리를 낮게 해서 조달해야 인정을 받는 것인데 고의로 높게 유지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런 과정에는 은행간 정보 공유로 가능했다고 봤다. 그 근거가 공정위가 압수해간 은행들이 타 은행의 CD발행과 잔액 현황을 기록한 서류다. 이 정보가 자금부 관계자들이 직접 만났거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주고 받은 것은 ‘정황상 담합’으로 여긴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