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전년 보다 30% 늘어난 11조4000억원 목표
[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은 수주 호조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4000억원, 4670억원 달성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8.8%, 78.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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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담수플랜트 설비 <사진=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2013년 5조8000억원, 2014년 7조8000억원, 2015년 8조6000억원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8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작년 보다 30% 늘어난 11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수주가 예상됐던 일부 프로젝트들이 올해로 이월됐고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및 아프리카, 이란 등 신규 시장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 3500억원 규모의 인도 바르(Barh) 1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1월 터키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1조원 규모의 압신-엘비스탄 A 화력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도 수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강원 삼척 포스파워화력발전 1000MW 보일러 및 터빈 등 주기기도 올해 수주가 예정돼 있으며, 이 외에 플랜트 성능개선, 유지보수 등 해마다 발생하는 기본 수주물량인 3~4조원을 더하면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인구 8000만명의 새로운 시장인 이란은 올해에만 약 1400억달러에서 1500억 달러 정도의 SOC 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발전과 Water 사업 위주로 이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