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부탁해요, 엄마’가 가장 행복한 순간 ‘편안하게’ 떠난 엄마 고두심의 마지막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최종회에서 임산옥(고두심)은 결국 숨을 거뒀다.
이날 이동출(김갑수)와 리마인드 웨딩을 치른 산옥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했다. ‘골칫덩이’ 삼남매는 물론 젊어서 속만 썩이던 남편의 위로와 사랑을 듬뿍 받았기 때문. 결혼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산옥은 허니문을 대신해 가족여행을 떠날 생각에 한 껏 들 떠 있었다. 하지만 가족여행을 가는 날 아침, 산옥은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산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후, 가족들은 저마다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형규(오민석)와 혜주(손여은)는 쌍둥이를, 훈재(이상우)와 진애(유진)은 딸을, 형순(최태준)과 채리(조보아)는 아들을 낳아 할아버지 동출에게 안겼고, 동출은 많은 손자들을 돌보며 흐믓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동출에게 아내 산옥의 빈자리는 여전히 컸다.
동출은 산옥의 사진을 바라보며 “우리 외롭지 말라고 이렇게 많은 손자들을 보내 준 거지?”라고 묻다가 이내 “그래도 난 외로워. 우리 옥이가 가장 보고 싶어”라며 오열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부모 자식, 부부 간의 진정한 가족애(愛)를 그려낸 ‘부탁해요, 엄마’는 마지막 방송에서 38.2%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지난 방송분 35.5%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부탁해요 엄마’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꺾고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