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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잡아라"..손보사, 온라인 보험 출시 경쟁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4:19

삼성화재, 가족형 상품 출시·메리츠화재 휴대품 보상한도 확대

[뉴스핌=전선형 기자] #설 연휴 가족과 함께 홍콩여행을 계획한 박건우씨(40세)는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다. 본인과 아내, 그리고 두 딸에 대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족구성원마다 각각 개별 계약을 해야하는 등 절타가 복잡한 탓이다. 그런데 보험사에서 최근 온라인 전용 가족형 상품이 나왔다며, 온라인 가입을 추천했다. 본인만 가입하면 되고 보험료도 종전보다 20%나 저렴하다는 희소식이었다. 박씨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마다 늘 불편했는데, 온라인을 통해 한번에 가입가능하고 게다가 보험료도 싸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설연휴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한 온라인 여행자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보상한도 확대는 물론 가입절차 간소화 등으로 가입자들의 편익을 높였다.

삼성화재는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족단위로 한번에 가입이 가능한 가족형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였다.

그동안 해외여행자보험을 가족단위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에게 직접 동의를 받고, 모두 개별계약으로 처리해야하는 등 기술적 문제로 설계사(오프라인)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가족 구성원들의 개별계약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묶는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온라인 가족형 해외여행자보험은 본인을 계약자로 해 배우자, 미성년자녀(5명까지)도 함께 가입 가능하고 오프라인 채널 대비 20%나 보험료가 저렴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여행자보험에 대한 틀을 새롭게 짜면서 더 편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채널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리츠화재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해외여행자보험 휴대품 보상한도를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휴대품 보상이란 여행중 보험가입자가 휴대품을 우연한 사고로 분실 또는 훼손할경우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여행자보험 상품은 간편한 가입을 위해 보험사가 임의적으로 보상한도를 설정해둔다. 그 중 휴대품 보상은 분실하지도 않았지만 보험금을 신청하는 등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가 많이 발생해 한도를 10만원에서 70만원 내외로 낮춰놓은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휴대품 보상 부분을 100만원(한 품목당 20만원씩 가능)으로 크게 확대했다. 다만 보상되는 한 품목당 자기부담금 1만원을 내야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휴대품손해 특약의 경우 모럴리스크 문제로 그동안 손보사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해왔던 부분”이라며 “그러나 여러 해외여행자보험이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보장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모두 162만6063명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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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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