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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이너스금리 후폭풍] "일본 부동산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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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부동산개발업체, 리츠로 자금 유입"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깜짝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의도했던 경기부양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으나 부동산 시장에는 확실한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너스 금리 자체로 일본 경제를 살릴 수는 없겠지만 부동산 관련 주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통한 추가 완화 결정으로 엔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호텔 공급은 점차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금리에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기업들의 신규호텔 건설 움직임은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관광산업 붐과 함께 소매점포 개설이나 관광지 개발 등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여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금리는 부동산 투자신탁과 같은 고수익 자산으로의 투자자금 유입도 부추겨 부동산 관련 주식들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개발업체나 부동산투자신탁(REITs. 리츠)는 BOJ 추가완화 결정 직후부터 이미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시점을 기준으로 부동산 관련주가 가파르게 오른 모습. <출처=블룸버그>

일본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 후도산은 마이너스 금리 결정이 내려지기 전날 종가 대비 12%가 뛰었으며, 미쓰비시 에스테이트는 9.7%가 올랐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리츠(REITs) 지수는 6.9%가 상승했다.

매체는 BOJ가 이미 마이너스 수준인 금리를 필요하다면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 개발업체나 리츠의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을 때 부동산주가 수혜를 입었던 사례는 일본보다 먼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14년 6월 처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뒤 같은 해 9월 금리 낙폭을 확대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유럽 부동산주가 두 차례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졌던 주와 그로부터 3개월, 6개월 후의 기간 동안 유럽 부동산주가 나머지 증시 전반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노무라에 따르면 현재 일본 리츠 가중평균 수익률(weighted average yield)은 3.3%로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 0.0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주 내지 수개월 동안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이 리츠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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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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