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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1호 황재호 대표 “R&D회사가 생산·판매로 성장 기회”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09:03

마린테크노 투자유치 성공...배당, 상장 등 투자자 수익방안 논의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7일 오후 3시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크라우드펀딩 성공으로 공장을 확장하고 코브랜딩 두피케어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사진=마린테크노>

지난 25일 시작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성공 1호 업체인 마린테크노 황재호(사진) 대표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그동안 연구개발(R&D)에만 주력하며 콜라겐 특허 30건을 확보했다면, 이번 투자를 통해 마린콜라겐 사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생산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현재 GS칼텍스바이오화학팀과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고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실행팀과 스마트공장 구현을 논의 중에 있다.

황 대표를 지난 26일 뉴스핌과 만나 크라우드펀딩과 스타트 업 기업(Startup:신생기업)으로서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마린테크노는 수산부산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화장품과 식품으로 만드는 스타트 업이다.

황 대표는 “마린콜라겐 국내 시장 규모는 2014년 1400억원에서 2020년 1800억원으로, 세계시장은 43조원”이라고 추정하며 “올해 마린콜라겐 원료, 화장품, 비료 등에서 매출 6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12억원, 내후년 4200억원 등 장차 IPO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 7000만원을 투자 받았는데 적은 액수 아닌가.

“이번에 모집 금액이 적은데 소액투자자가 너무 많아지면 (주주수가 늘어나) 경영을 하는데 애로점이 있을 듯 해서 이 정도로 정했다. 그래도 당초 금액보다는 많다. 원래는 6000만원을 계획했지만, 외부투자자와 소규모 미팅을 거쳐서 지난 주말에 상향 조정했다.”

마린테크노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투자 중개업체 와디즈를 통해서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했다. 27일 현재도 개인들이 투자해 펀딩액이 1억10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투자목표를 달성했는데 왜 와디즈 투자 창구는 열려있나.

“원래는 한도가 차면 투자할 수 없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선착순 공모라던가 마케팅 목적은 절대로 아니고, 금융위원회의 지침을 받기 때문에 공모규모를 마음대로 늘릴 수는 없다. 투자한도를 넘겨도 목표한 금액만 받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보통주 350주를 1주당 액면가 1만원에 최소 200만원 단위로 모집했다. 일반투자자는 200만원, 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는 한도에 제한이 없다. 2월15일 펀딩이 마감되면 지분 배정방식이 최종 결정된다.

- 언제부터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을 갖게 됐나.

“마린테크노는 한국벤처투자의 정부자금 매칭을 받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뒤에 기업설명회를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했다. 이 때 와디즈에서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했는데 4번째로 높은 투자를 받아 (이번에 공모했다.)”

-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에 집중되는데, 과거 벤처투자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다.

“과거 벤처 붐 때는 많은 돈을 유치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금융위가 관리하기 때문에 규모를 늘릴 수 없고 소액투자자도 200만원 정도만 한다.”

-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이익을 돌려줄 것인가.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이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라 (수익을 돌려주는) 방법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상장, 중간배당, 장외주식시장 거래로 할 수 있고 와디즈는 투자 1년후에 무이자로 원금을 주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황재호 대표는 전남대학교에서 해양분야 연구와 강의를 하다가 2010년 전라남도 청년창업 프로그램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연구만해서 R&D는 자신있지만 사업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투자를 받아 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총 6명의 직원과 함께 일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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