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차, 올해 소형차·제네시스가 돌파구…수익성 회복에 만전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5:37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5:38

“소형차 시장, 성장 기회로 판단…이종통화에 따른 수익성 훼손 줄여나갈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ㆍ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소형차와 지난해 국내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돌파구로 삼기로 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꼽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 키워드는 소형차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차 성장세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에 대한 대책을 보다 더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6일, 2015년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C세그먼트 공략을 위해 아반떼와 베르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구매세 인하효과가 1.6ℓ 이하 차종에 국한돼 있어 해당 급의 차량 판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형차 확대…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와 시너지 효과 기대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는 소형 SUV 투입으로 판매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올해 소형 SUV를 지역별로 출시할 계획으로 러시아와 브라질에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사장은 “제네시스는 차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브랜드”라며 “현대차 브랜드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현대차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대형 SUV를 비롯해 6개의 모델을 순차 출시해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을 추가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배당과 관련 “올해 기말 배당은 작년과 같은 3000원으로 할 예정이고, 총 4000원을 지급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 글로벌 평균 수준인 30% 배당 성향으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6조3579억원 ▲매출액 91조9587억원(자동차 72조6797억원, 금융 및 기타 19조2790억원) ▲당기순이익 6조509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익도 14.9% 감소폭을 나타냈다. 다만, 매출은 3% 올랐다.

현대차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조5151억원 ▲당기순이익 1조5294억원 ▲매출액 24조7648억원(자동차 20조355억원, 금융 및 기타 4조729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올해도 어렵다…수익성 훼손 ‘최소화’에 초점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익성 훼손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전체적인 환율 전망은 달러/원 환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극단적으로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보수적 계획을 갖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엔화, 유로화도 약세로 예상된다”며 “이종통화 약세를 최소화 해 수익성 영향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3000대, 해외시장 431만7000대를 더한 총 501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아반떼 및 EQ900, 아이오닉과 같은 신차를 글로벌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급차 및 SUV 공급을 확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속한 시장 안착 및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만전을 기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및 SUV 차종의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공급을 증대함으로써 제품 판매 믹스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통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ㆍ송주오 기자(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