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2.6% 증가 스마트폰 비중 82%로 확대
[뉴스핌=황세준 기자] 올해 전세계 디바이스 시장은 PC가 주춤한 가운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이 성장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26일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모든 디바이스 (PC, 태블릿, 울트라모바일 및 모바일폰)의 총 출하량은 24억대로 2015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억8700만대로 예상되는 반면, 휴대폰(모바일) 출하량은 19억5900만대로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타 코차(Roberta Cozza)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2016년에는 최종 소비자의 휴대폰에 대한 지출이 1.2%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성장, 올해 모바일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8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차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기본 기능의 일반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몇몇 신흥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고 일반 스마트폰 범주 내에서 디바이스를 교체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MWC 2016에서 자사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모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독창적인 경험과 새로운 기능의 추가, 주요 애플케이션과 서비스 에코시스템의 긴밀한 연계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란지트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PC 출하량은 2017년 다시 4%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윈도 10과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PC로 2016년 말부터 교체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브라질,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총 6개 국가의 기업에 근무하는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에 달하는 기업이 12개월 내에 윈도 10 테스트 및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60% 이상은 9개월 내에 완료한다고 응답했다는 것.
아트왈 연구원은 "2017년 말까지 많은 기업들이 현재 사용하는 제품이나 시스템의 40% 정도를 윈도 10 디바이스로 교체할 것이며 하이브리드 터치 스크린 투인원 제품이 이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PC 시장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