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주들에 증권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종목들은 이미 급등세를 탄 가운데,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AP시스템의 주가는 OLED 시장 확대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최근 두달 만에 주가가 2배로 껑충 뛰었다. 25일 종가는 1만8500원으로 지난 12월초의 9000원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AP시스템은 플레서블 OLED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향후 3년간 플렉서블 OLED 투자의 50% 이상이 AP시스템의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 및 중국 패널업체로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급등세에 대해 AP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OLED시설투자가 막대하게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부에서 좋게 봐주는 것 같다"며 "올해 3분기말에 2공장 신설이 완료되면 생산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테라세미콘도 플렉서블 OLED 핵심장비 업체로 최근 주가가 두달만에 30%가까이 상승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테라세미콘의 주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로 OLED 시장이 커지면 향후 구조적으로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8년까지 글로벌 OLED 투자는 60조원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플렉서블 OLED 투자는 전체의 68%인 41조원을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테라세미콘은 25일 2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업계 전망에 대해 테라세미콘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아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올해의 구체적 전망은 제시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에스티아이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에스티아이는 OLED 용액공정의 핵심장비인 잉크젯프로젝트 장비를 보유하고있다. 용액공정은 용액 형태의 OLED 발광 재료를 잉크젯프린팅 기법으로 기판 위에 얹는 기법이다. 이 기술로 OLED대면적화와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용액공정은 'RGB'소재 성능이 기존 소재 대비 발광효율과 수명이 떨어져 보완 및 양산 기술 대응이 진행 중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잉크젯프린트로 OLED 용액공정은 플렉서블 OLED로 가기위한 사전 단계"라며 "향후 삼성, LG 등 다수 업체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고객사로 데모장비 납품 등 양산을 위한 기술 대응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어느정도 상용화가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에스티아이 주사도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며칠간 조정을 받았다. 25일 종가는 7890원이다.
원익IPS도 관련주로 거론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건식 식각 장비(Dry Etcher) 공급과 증착(Evaporation), 봉지(Encapsulation)장비를 개발 중인 업체다. 신한금융투자는 OLED 증착과 봉지 장비 개발이 완료돼 고객사에 공급될 경우 매출이 15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OLED 시장 확대는 2018년까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OLED 장비, 내년에는 OLED 소재의 수혜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