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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엔 강세' 베팅… 흔들리는 아베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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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인기 속 투자자들 엔고 지속에 베팅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연초부터 고조된 금융시장 불안으로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지속하면서, 일본 경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심상찮은 상품시장 약세에 투자자들의 엔화 약세 베팅이 3년여래 처음으로 뒤집히고 있다며 '아베노믹스'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가 20달러선까지 무너지면서 시장 공포감은 극대화됐고, 안전자산으로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까지 오른(엔 약세) 11.99엔을 기록했다. 작년 1월 이후 엔화 가치가 최저치로 밀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201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 강세 베팅으로 돌아섰다.올 들어 달러 대비 엔화 총 낙폭은 3%가 넘으며,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도 이날 3.7% 급락하며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작년 6월 고점과 비교하면 닛케이지수는 21% 넘게 밀려 본격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외환대표 이와사키 다쿠야는 "올해는 일본 경제를 재평가해야 할 때"라며 "엔화 추가 약세를 견인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미 대대적인 완화 보따리를 풀었던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통해 추가적인 부양 효과를 노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엔화 약세 전망을 흐리고 있다. 지난달 BOJ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의 완화 정책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JP모간은 이번 연말 달러/엔 환율이 110엔까지 밀릴 것이라며 BOJ가 추가 완화책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엔화 약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BAML 이와사키는 투자자들이 올 3월 일본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엔화 강세 속도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지나치게 빠를 경우 BOJ가 이를 저지할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 28일과 29일 열릴 회의에서 추가 조치가 나와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즈호증권 수석 외환전략가 스즈키 겐고는 엔화가 작년 기록했던 수년래 저점을 다시 찍을 것이라며 " 올 중순쯤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잠잠해지고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격차가 확대되면 달러/엔 환율은 125엔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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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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