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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펀드] 같은 헬스케어라도 수익률 '큰 격차'...왜?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09:37

연초 동부 11% vs 미래에셋 3%...바이오주 비중따라 등락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전 8시 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효은 기자] 지지부진한 증시에도 바이오제약주만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을 주력으로 한 헬스케어펀드라면 수익률 걱정을 덜어도 된다. 다만 같은 헬스케어펀드라도 수익률은 제각각이다.

인기를 모으는 헬스케어펀드지만 연초부터 펀드간 격차는 꽤 벌어져 있다.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 중 상위 1, 2위를 기록한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그렇다.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비중을 얼마나 높였느냐, 변동성 대응을 위해 여타 코스피 대형주를 얼마나 담았느냐에 따라 연초 수익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9일 펀드정보사이트 펀드닥터 및 에프앤스펙트럼에 따르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의 연초 이후 최근 1개월(1월 18일 기준) 수익률은 11.06%다.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반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는 3.62%에 그쳤다.

연초부터 헬스케어펀드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두 펀드가 수익률에서 큰 격차를 보인 것은 바이오주와 비(非)바이오주로 구성된 상반된 포트폴리오로 풀이된다.

헬스케어펀드는 국내 헬스케어 및 바이어 관련 주식에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담아야 하는데 동부자산운용은 바이오종목을 최대 70%까지 담은 반면, 미래에셋은 바이오주 외의 대형주를 상당부분 넣었던 것.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제약주와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이 주가가 올라서 많이 개선됐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공개돼 있는 편입종목들이 현재는 비중과 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에 연초 기준 성과가 좋은 것이 최근의 포트폴리오 때문이라고만 예단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바뀐 포트폴리오 역시 바이오주가 중심이기 때문에 바이오 개별종목들 주가가 얼마나 움직이냐에 따라 펀드 수익률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4.7%) 종근당(4.3%) 디오(4.29%) 한미약품(3.82%) 등의 순이다.<표참조>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한화테크윈을 제외하면 대부분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집중돼 있다.

이와는 달리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삼성전자(9.36%) SK텔레콤(4.83%) 셀트리온(4.82%) 메디톡스(4.64%) 휴온스(3.64%) 한미약품(3.3%) 등의 순이다. 바이오가 아닌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비중이 14.19%에 달해 동부운용과는 상당히 다른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헬스케어가 급격히 뜨면서 일부 종목들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 떨어질 우려가 높아 안정성 측면에서 대형주를 담았다. 헬스케어 종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만 변동성 대응차원에서 그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월간 수익률만 보면 양사 펀드의 수익률이 엇비슷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가 2.24%,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2.77%였다. 오히려 미래에셋이 더 높았다. 당시 비중을 높여둔 삼성전자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줬다. 당시(10월30일) 삼성전자 주가 수준은 137만원대였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주가 하락이 최근 수익률 약세로 이어진 것.

삼성전자의 지난해 11월 30일 종가는 128만4000원이었으나, 12월 30일 종가가 126만원까지 떨어졌다. SK텔레콤 역시 9월 30일 종가 기준 26만3000원에서 10월 24만1000원, 11월 23만4000원, 12월 21만5500원으로까지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 움직임은 헬스케어 자체의 펀더멘털적 요인보다는 미국 금리인상과 같은 매크로 이슈에 민감하다"며 "앞으로 금리와 유동성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튼실한 기업에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연초 수익률은 단기 변동성에 따른 영향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헬스케어펀드의 특성상 바이오종목 비중을 어느정도 높이는 게 정체성 측면에서 보다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지난해 국내 펀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었다. 지난해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펀드 중 수익률 39.29%(12월 18일 기준)를 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가 38.3%의 근소한 차이로 동부의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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