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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고국천왕·산상왕·동천왕, 3대에 걸쳐 왕실을 장악한 '우씨 왕후' <사진=KBS> |
[뉴스핌=대중문화부]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우씨 왕후의 삶이 재조명된다.
17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우씨 왕후의 은밀한 거래’ 편이 전파를 탄다.
형제와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2대에 걸쳐 왕후가 된 여인 우씨는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3대에 걸쳐 왕실을 장악한 여인이다.
삼국사기에 광개토왕보다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 조선시대의 사서 ‘동국통감’은 “천하 고금에 더러운 행동과 도덕에 위배된 짓을 한 자는 특히 이 한 사람뿐이다”라고 평한다.
우씨 왕후는 본인 소생이 아닌 동천왕이 즉위한 이후에도 강력한 권력을 유지한다. 심지어 왕이 사냥을 나갈 때 시중을 시켜 왕의 갈기를 자르게 하고, 음식을 올릴 때 국을 엎게 하는 동천왕의 마음을 시험하기까지 한다.
무려 54년간 왕후와 왕태후로 살던 우씨는 죽는 순간까지 파격적 선택을 한다. 특히 두 명의 남편 중 누구의 곁에 묻힐 것에 대해 선택한 것은 고구려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남성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고대 여성의 삶을 살펴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