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세계적 음향기기 업체 '슈어'가 한국 시장에 395만원짜리 세계 최고가 이어폰을 출시한다. 공식 출시 전에 이미 1차 물량이 완판되며 화제다.

슈어의 공식 수입사 삼아디엔아이는 14일 395만원짜리 세계 최고가 이어폰 신제품 'KSE1500' 발표회를 갖고 1차 수입물량 100여 대의 판매 예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KSE1500은 공식적으로 오늘부터 국내 대리점에 공급되는데 출시도 전에 1차 물량이 완판된 것.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이 제품이 공개된 후 국내 이어폰 판매 대리점에 문의가 이어졌다. 삼아디엔아이는 1차 물량이 음악 산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 등 일반인 마니아들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이원주 삼아디엔아이 기획마케팅부 대리는 "고가 이어폰의 타깃은 일반인 마니아"라며 "요즘은 '듣는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KSE1500은 '밀폐형' 정전식 이어폰이다. 기존 오픈형 이어폰은 외부 소음이 들리는데 비해 밀폐형 이어폰은 귀를 막아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어는 소리를 내는 진동판을 0.002g까지 작게 만들어 미세한 진동으로 24비트, 96kHz의 음질을 지원한다. 단, 정확한 음질 구현을 위해서는 함께 제공되는 전용 충전식 엠프(182g)에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KSE1500은 세헤라자드, 이어폰샵, 국제미디, 사운드밸런스, 헤드폰샵 등의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2차 물량은 오는 2월 준비된다. 삼아디엔아이는 2차 물량부터는 월 20대만 들여올 계획이다.
가격이 고가인 만큼 사후 관리는 교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고장난 이어폰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새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보증기간은 2년이며 이후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비자 과실로 이어폰이 고장나면 이어폰과 앰프 각각 유상 교환을 실시한다. 유상 교환 가격은 10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삼아디엔아이는 밝혔다.
이원주 대리는 "타사의 고가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달리 슈어의 이어폰은 큐빅 등의 장식 때문에 비싼 것이 아니다"며 "오직 기술과 소재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SE1500의 신제품 발표회에는 음악가 윤상 씨가 참석해 한 달간 사용해 본 경험을 전했다. 윤상은 "선뜻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면서도 "고가의 헤드폰에서 구현되던 음질을 작고 편한 밀폐형 이어폰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양은 슈어 아시아 홈페이지 또는 삼아디엔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