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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업무보고] 박 대통령 "4대개혁·경제혁신 3개년계획 성과 창출"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2:28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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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농림·산업·해수·국토·공정위·금융위 경제혁신 1분야 합동업무보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새 경제팀에게 "4대 개혁 완수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정부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7개 부처 합동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경제혁신1 분야로 구성된 기획재정부·농림축산부·산업통산자원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7개 부처의 '내수·수출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해당부처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 ▲뉴스테이 확대 ▲규제개혁 강화 ▲농수산업분야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적극 활용 ▲대내외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어제 취임한 유일호 부총리와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새 경제팀에 몇가지 당부를 드린다"며 "먼저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는 않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는 굳센 의지를 갖고 4대 개혁의 완수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새 경제팀은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우리의 경제체질을 바꾸고 그 성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체화해야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24개 핵심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서 구체적 성과를 내고 그것을 국민들께 잘 알려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어렵게 살린 내수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축적인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소비와 투자를 진작해야 한다"며 "재정 조기 집행과 민자사업 발굴을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유사 중복 사업 통폐합과 보조금 정보 공개, 페이고 법제화 등 추가적인 공공개혁을 통해서 재정여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수활성화와 소비회복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정례화해서 소비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조치도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 3.0 정신을 살려서 범정부 소비자 종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소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확충이 중요하고 뉴스테이등을 통한 서민주거 안정, 주택 농지연금 활성화를 통한 고령층의 소비여력 확대도 필요하다"며 뉴스테이 확대방안도 지시했다.

이어 "뉴스테이는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라며 "사업부지를 대폭 늘리고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서 뉴스테이가 획기적인 주거혁신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겠다"고 강조했다.

규제완화와 관련해선 "손톱밑 가시와 덩어리 규제를 동시에 제거해서 창조경제와 지역발전이 함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별 규제프리존이 자리를 잡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를 개선해서 27개 지역전략산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수출환경이 좋지 않지만 한중 FTA를 통한 중국내수시장 진출과 한류에 힘입은 유망품목 수출지원같은 기회요인도 찾아보면 많이 있다"며 "중국시장은 FTA 체결과 한류 내수 중심 성장정책에 맞춰 화장품, 농식품, 보건의료, 문화콘텐츠를 비롯한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의 수출이 확대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부처에서는 우리기업들이 수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농수산물과 같이 FTA활용률이 떨어지는 분야는 컨설팅을 집중해 우리기업이 새로운 수출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농업과 수산업은 한중FTA를 기회로 삼아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내외적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선제조치 마련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서는 당면한 리스크 요인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미국 금리인상 같은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서 거시 건전성 3종세트를 탄력적으로 개편하는 등 외환건전성 관리제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정금리 분할 상환중심으로 질적 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한계기업 문제도 시장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대처해야 하겠다"며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수 있는 기반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우리 국민들은 고통이 수반되는 여러 개혁과제들을 묵묵히 지지해 주셨는데, 이제 우리가 보답해야 할 차례"라면서 "4대개혁과 경제혁신3개년 계획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서 그 결실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면서 앞으로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부처 합동업무보고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업무보고 부처와 관계부처 장차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위원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리스크 대응(기재부) ▲수출증가세 전환(산업부) ▲식품수출 활성화(농림부‧해수부) ▲주거안정강화 및 건설투자 활성화(국토부) ▲공정거래 확산(공정위)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금융부담 경감(금융위)을 핵심과제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재정조기집행 및 공공기관 투자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통한 수출 회복 ▲규제 프리존 도입 ▲김치·쌀·삼계탕·어묵 등 우리 농축산식품의 중국 진출 본격화 ▲뉴스테이 및 주거지원 확대 등이 집중 논의됐다.

청와대는 이번에 보고된 업무계획은 각종 정책간담회, 현장방문, 정책 신문고 등을 통해 수렴한 전문가 및 국민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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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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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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