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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이성민 부성애 연기와 신선한 소재, 여기에 '대세' 류준열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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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봇, 소리'에서 열연한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로봇, 소리가’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제작 영화사 좋은날,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호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심은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메가폰을 잡은 이호재 감독은 “어떤 기대를 하고 오셨을지 모르겠다. 생소한 소재와 제작보고회 때 말했듯 익숙한 감정이 공존하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호언장담이 얼마나 여러분께 다가갔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간의 동행과 부성애가 결합된 특별한 소재를 다뤘다.

극중 로봇과 부성애 연기를 펼친 이성민은 “나는 거의 계산된 연기였다. (실제론) 스스로 움직일 수 로봇이라 조종이 필요했다. 그래서 조종하는 분들과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의외로 굉장히 호흡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로봇, 소리' 에서 해관을 연기한 배우 이성민 <김학선 사진기자>

소재가 소재인 만큼 로봇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컸다. 특히 이호재 감독은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속 로봇 BB-8와의 비교에 “아직 못봤다. 그런데 ‘로봇, 소리’는 엄밀히 말하면 ‘위성, 소리’”라고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로봇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용도에 맞는 리얼리티도 중요했다. 디테일을 보강하며 만들어 보니 전체 실루엣이 창의적이진 못했다. 하지만 캐릭터는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가지고 있는 감성과 심은경이 연기해준 목소리 등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 독특한 소리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로봇, 소리’에서 심은경은 소리의 목소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 심은경은 “워낙 ‘로봇, 소리’ 작품이 좋아서 참여하고 싶었다. 감동적이고 영화 속 메시지가 와 닿아서 출연하게 됐다. 혹시 내 목소리가 소리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영화에 방해되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은경의 우려와 달리 이날 시사회에서 그의 목소리 연기를 접한 이성민은 “심은경이 소리 목소리에 변화를 줬더라. 기계적인 목소리 톤이 후반에 약간 묘하게 달라져 있더라. 놀랍고 대견했다. 이 자리 참석해준 것도 고맙다. 감동적”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화 '로봇, 소리'에서 채수빈의 친구로 출연한 류준열(왼쪽)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끝으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류준열과 곽시양의 출연에 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이호재 감독은 “내가 예지력 있었다면 그렇게 짧게 안 나왔을 거다. 최대한 넣었는데도 그 정도였다. 슬로우 모션으로 해야 하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좋은 배우들이었으니 눈에 띄었고 그 친구들의 그릇을 잘 못봐서 더 좋은 배역을 주지 못했지만 잘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라고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기분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호재 감독이 연출하고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채수빈 등이 열연한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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