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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위안화 ‘진정” 다우 100P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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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장중 배럴당 30달러 하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뉴욕증시가 탄탄하게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의 역내외 환율 갭이 꺾인 데 따른 안도 랠리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국발 충격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7.65포인트(0.72%) 오른 1만6516.22에 거래됐고, S&P500지수는 15.01포인트(0.78%) 상승한 1938.6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47.93포인트(1.03%) 뛴 4685.92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사상 최고치로 벌어졌던 위안화 역내외 환율 갭이 좁혀졌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장중 한 때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아래를 하회, 상승 반전이 요원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에 시선을 집중했다.

피터 콜만 컨버젝스 트레이더는 “전세계 증시의 시선이 중국에 집중됐다”며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이루면 주식시장의 급락이 진정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RBS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6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10달러 전망을 제시하는 등 월가의 비관론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 파트너는 “산유국과 주요 석유 업체들의 원유 공급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유가가 충격적인 수준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구리와 니켈 등 주요 상품이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아크 콜이 전날 파산보호 신청을 낸 데 이어 이 같은 행보가 연이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가가 반등했지만 지속성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고, 시장 변동성이 치솟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그 코트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환시 통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주가가 완만하게 올랐지만 중국발 충격에 따른 변동성 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6.5%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경제 개혁을 이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주가 상승은 매도 기회”라며 “매크로 경제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BTIG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가 과매도 영역에 해당하며, 반발 매수 유입에 따른 급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종목별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프리포트 맥모란이 4% 이상 하락, 전날에 이어 가파른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9% 이상 급락했고, 애플이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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