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기본료 0원' 우체국 알뜰폰, 알고보니 투기등급 업체가 판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넥스텔레콤 신용등급 'BB' 불과..우본 "사업자에 문제 생겨도 통화는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8일 오후 3시 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기본료 0원'의 우체국 알뜰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상품을 내놓은 에넥스텔레콤의 재무구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제로요금제로 가입자를 과도하게 모집했다가 추후 뒷감당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알뜰폰 사업자가 철수한다고 해서 가입자의 회선이 끊기는 것은 아니지만 통화 이외의 고객 서비스는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객상담센터가 지금처럼 운영될지도 불투명하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우체국 알뜰폰 상품의 가입자가 나흘 만에 3만2000명을 넘어섰다.

알뜰폰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기존 이통3사가 구축한 통신망을 알뜰폰 사업자(MNVO)들이 ‘빌려서’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다. 이통 3사의 서비스와 비교하면, 통신 품질은 같으면서 요금은 저렴하다.

우체국알뜰폰의 경우 우정사업본부가 알뜰폰 사업자 대신 우체국을 통해 판매를 대행해 소비자 신뢰가 높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우체국 알뜰폰 중 에넥스텔레콤이 출시한 제로요금제 'A ZERO'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기준 누적 가입자가 1만2777명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매월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50분을 초과하면 기존 요금제와 동일한 초당 1.8원이 부과된다.

따라서 가입자는 매월 50분 이내로 사용하면 돈을 한푼도 안 쓰고 이동통신 번호 하나를 가지는 셈이다. 반면 에넥스텔레콤 측은 KT망을 빌려쓰기 때문에 가입자 1인당 매월 3500원 가량을 KT에 지불해야 한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이 금액도 비례해 늘어난다. 게다가 판매를 대행하는 우체국 쪽에도 에넥스텔레콤은 가입자 1건당 2만원 이상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때문에 공짜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재무구조가 튼실하지 못한 에넥스텔레콤이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에넥스텔레콤의 2014년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은 6억6200만원이고 단기금융상품으로 5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단기성차입금은 429억원이다.

이를 반영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3월 에넥스텔레콤의 신용등급을 'BB'등급'으로 결정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BB+부터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

에넥스텔레콤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사용자가 당장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KT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업자가 없어져도 통화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통화품질 문제나, 요금수납, 요금제 변경 등을 문의하기 위한 콜센터가 없어질 수도 있다.

우본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가 사업을 접어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망을 제공했던 것이기 때문에 통화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콜센터가 없어지면서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측 역시 "(망을 빌린 사업자가 없어질 경우) 고객들에게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만 있다"며 "막상 상황이 벌어지면 그 때 가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 에넥스텔레콤이 사업을 접을 정도의 위기 상황을 맞닥뜨릴지는 알 수 없다. 이번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들의 매월 통화량이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

제로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무료통화(50분) 이내에서만 사용할 경우 에넥스텔레콤은 밑지는 장사를 계속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의 경우 소량 이용자가 많은데다가 착신 위주의 세컨폰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도 꽤 된다"며 "돈을 전혀 안 들이고 여유번호를 하나 확보해 두려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진성고객이 얼마나 되는가가 관건인데 에넥스텔레콤 측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가입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지켜봐야겠지만 과거 알뜰폰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제로 요금제를 출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며 "세컨폰보다는 메인폰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가입한 고객 중 번호이동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적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