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PC게임의 반격' 올해 7개 대작 쏟아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엔씨소프트, 리니지 후속작·슈팅게임 출시..스마일·넥슨도 '눈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1시 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PC 온라인 게임업계가 잇딴 대작 출시를 통해 부활을 노린다. 모바일 일색이던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 조짐이 일고 있는 셈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정상급 게임업체들이 내놓을 7개의 대작 PC게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RPG 명가'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 시리즈의 후속작 '리니지이터널(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선보인다.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시점은 2분기, 정식 출시는 4분기로 예상된다.

리니지이터널은 PC외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시 국가별로 조금씩 달랐던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전세계 단일 버전으로 서비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국내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5년이 넘는 개발 기간 탓에 완성도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 시장에서는 리니지이터널이 엔씨소프트의 차기동력으로 손꼽히는 만큼, 테스트 일정이 곧 주가 상승 시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표 = 송유미 기자>

엔씨소프트는 액션 슈팅 장르(총싸움)인 MXM의 출시도 올해 진행한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소개된 MXM은 RPG 장르에 국한됐던 엔씨소프트의 첫 팀대전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내달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의 경우 텐센트가 별도 서비스를 담당한다.

FPS(총싸움)장르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1조원(업계 추정)의 매출을 거둔 스마일게이트는 차기 성장 동력으로 RPG 장르인 '로스트아크'를 택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화려한 그래픽이 핵심인 로스트아크는 올해 상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4분기 또는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진행된 '소규모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내부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게임이 나온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실제 개발 과정에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 게임사들의 개발진을 대거 흡수하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회사 차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매출액 기준 국내 게임업계 선두 기업인 넥슨은 '페리아 연대기', '서든어택2', '니드 포 스피드 엣지' 등 다양한 장르의 PC 신작들을 내놓는다. RPG 장르에 쏠린 업계의 흐름과 달리 스포츠 장르까지 PC 게임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국내 최고 인기 FPS 게임으로 불리는 서든어택 시리즈의 후속작, '서든어택2'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전작과 거의 동일한 조작감과 총기 밸런스를 구현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작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대지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와 RPG 장르 '페리아 연대기' 등의 PC 신작들도 올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 =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있는 PC 대작 '블레스' 역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다. 앞서 출시된 PC 대작 '애스커'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블레스의 성패에 따라 향후 PC 시장에서 네오위즈표 대작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네오위즈는 블레스 제작에만 500억원의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기간도 5년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넘어서는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 7000억원에 육박하던 매출액이 2000억원대로 급감한 만큼, 블레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포부다.

업계가 이처럼 PC 대작 내놓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수익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PC분야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 경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작 만큼, 원작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잦은 유행 변화로 1년 이상 호흡을 끌고 가기 어렵고 구글과·애플 등 앱 마켓에 내어주는 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는 대작 중심으로 신작들이 많이 나오는 해"라며 "PC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큰 만큼, 모바일에 쏠려있던 업계의 중심 축이 PC로 옮겨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15년 대비 2.3%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4년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