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SK플래닛, 플랫폼 사업 분사..커머스기업 재탄생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18:47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18:47

실적 부진 속 출범 4년만에 '선택과 집중' 결단..SKT와 시너지 모색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플래닛이 플랫폼 사업을 떼 내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실적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모회사인 SK텔레콤이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천명함에 따라 계열사간 사업조정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SK플래닛은 글로벌 커머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픈 마켓 '11번가' 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커머스플래닛’을 내년 2월 합병하고, 대신 T스토어와 플랫폼사업을 따로 분사시킨다.

<사진=SK텔레콤>

이번 분할 및 합병으로 SK플래닛에는 '11번가', 'OK캐시백' 등 커머스 사업과 O2O 서비스를 제공해 온 시럽이 남는다. 또 T맵 운영도 SK플래닛이 계속 진행하며 매각설이 돌았던 광고사업부문도 SK플래닛 쪽에 잔류한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SK플래닛의 분사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된 법인이다.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맵과 T스토어, 스마트월렛 등을 운영하다가 2014년에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공략을 목표로 시럽을 출범시켰다.

이후 O2O 마케팅 플랫폼 '시럽 스토어',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 외식 관련 토털 서비스 '시럽 테이블', 비콘을 활용한 실내 길찾기 '시럽 가이드',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 등을 연이어 내놓았지만 경쟁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플랫폼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11번가와 OK캐시백 등 커머스 사업에 집중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K플래닛의 영업이익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하된 탓이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 1조1887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돈 못 버는 회사로 분류되다 보니 모 회사의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처지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SK플래닛에서 떨어져 나오는 플랫폼 사업 역시 SK텔레콤의 3대 플랫폼 중 하나인 생활가치플랫폼 사업부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플래닛 관계자는 "플랫폼사업을 운영하는 신규법인이 SK텔레콤으로 합병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