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5 연예 결산] 납득이 안가는 연말시상식, 다관왕 없는 '2015 가요계' 부문별 승자는?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08:14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07:35

올해 최고 흥행을 기록한 빅뱅(위)와 엑소 <사진=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빅뱅과 엑소, 소녀시대, 싸이… 2015년 가요계엔 유난히 초대형 가수팀들이 속속 컴백했다.

2015년 연말,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가요계의 막바지에서, 치열했던 대형 가수들의 러시에 어느 한 팀을 꼽기도, 빼놓기도 아쉬운 것이 다수 시상식이나 음악팬들의 입장이다.

시상식 시즌이 되면 으레 주최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특정 팀에게 쏠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납득이 가지 않는 수상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축제라는 말로 장식된 시상식에 출연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거나 방송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음반과 음원 판매 데이터만을 활용해 올해를 빛낸 뮤지션들을 꼽았다.

◆ '올해의 음원상' 빅뱅, 연간 음원차트도 '줄세우기' 성공적

적수가 없는 올해의 음원킹은 빅뱅이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싱글 프로젝트 'MADE'를 통해 총 8곡의 신곡을 발표했고, 그 중 3곡이 연간 음원 차트(가온) 최상위권에 올랐다. 연간 1위가 빅뱅의 '뱅뱅뱅', 2위가 '루저(LOSER', 4위가 '베베(BAE BAE)'다.

빅뱅의 음원 성적은 컴백 당시 YG와 SM의 간판 보이 그룹 정면승부로 화제를 모았던 엑소의 음원 성적을 여유롭게 따돌린 모양새다.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는 연간 7위,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은 연간 37위다. 

◆ '올해의 앨범상' 엑소, 적수 없는 더블 밀리언셀러 입지 굳혀

엑소는 올해 '적수 없는' 오프라인 앨범 판매 최강자로 군림했다. 지난 정규 1집 밀리언 셀러 돌파에 이어 정규 2집 'CALL ME BABY'로 더블 밀리언 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엑소는 연간 앨범 판매 차트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엑소의 정규 2집 'CALL ME BABY'는 한국어, 중국어판 합산 75만9586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이 44만9183장이 팔렸다. 정규 2집은 통산 120만8769장으로 백만장을 훌쩍 뛰어넘어 12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오프라인 흥행 최강자로 우뚝 섰다.

게다가 엑소는 연말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싱포유)' 역시 한국어, 중국어 버전 합산 45만2316장을 팔았다. 올해 엑소가 발매한 앨범 세 장의 한국어 버전만 해도 106만50장이 팔리며 백만 판매고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말 그대로 이길 자가 없는 음반 최강자임을 재차 증명한 셈이다.

2015년 최고의 걸그룹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거둔 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올해의 걸그룹' 소녀시대, 완전체·솔로·유닛으로 '최고 걸그룹' 재증명

2015년 여름 펼쳐진 몇 차례의 걸그룹 대전에도, 소녀시대는 굳건했다. 여름 싱글 'PARTY'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1달 후 발매한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14만3569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연간 음반 차트 13위에 오르며 올해 활동한 걸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 'Lion Heart'의 음원 성적은 연간 46위로 최상위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타 걸그룹들의 음반 판매고를 고려할 때 여전히 NO.1은 소녀시대다.

특히 소녀시대는 총 3곡에 걸친 완전체 활동에 이어 태연의 솔로 활동, 유닛 태티서로 전천후 활동을 벌였다. 태연의 솔로 앨범 '아이(I)'는 연간 앨범 차트 17위, 연간 음원 40위에 랭크됐다. 멤버 태연은 솔로 활동, 유닛 활동까지 1년간 가장 알차게 활동한 걸그룹 멤버가 됐고,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최다 1위 수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 '올해의 남녀 신인' 아이콘·여자친구, '新 음원강자' 등장 신호탄

올해의 신인상의 주인공을 뽑는다면, 그 주인공이 아이콘과 여자친구라는 데엔 업계에서 이견이 없다. 아이콘은 9월 데뷔한 신인으로 웜업싱글 '취향저격'을 연간 음원 차트 38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데뷔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아온 만큼, 9월부터 예열해 10월 정식 데뷔, 12월 풀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신예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YG 아이콘, 여자친구, 자이언티(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사진=YG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아메바컬쳐>

아이콘의 뒤에 바짝 따라 붙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의 성적도 놀랍다. 이들은 SM과 YG, JYP 등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닌 걸그룹임에도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2연타 흥행을 맛봤다. '유리구슬'은 연간 93위, '오늘부터 우리는'은 39위다.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최고 기록이고, 신인 그룹 중 아이콘에 이어 2위다.

◆ '올해의 솔로 뮤지션' 자이언티, 이쯤되면 '흥행 보증수표'

올해 가장 대중에게 사랑받은 솔로 뮤지션은 자이언티다. 자이언티는 '꺼내 먹어요' 연간 5위, '양화대교' 14위, 크러쉬와 함께 부른 '그냥'도 16위에 올려놓으며 가장 많은 곡을 연간 음원 차트에 올려놓은 주인공이 됐다.

자이언티에게 맞설 이가 있다면 나얼과 백아연 정도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연간 음원 3위,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말지'는 연간 6위로 곡 자체로 본다면 '꺼내 먹어요'보다 더 많이 팔렸다. 자이언티는 쉬지않는 물량 공세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올해 최고의 솔로 뮤지션으로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