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장영실' 김상경, 전작 '세종'과 차별점…"모든 걸 꿰뚫는 '천재 세종' 그려낼것"

[뉴스핌=박지원 기자] ‘장영실’ 김상경이 전작에서의 ‘세종대왕’ 역할과 차이점을 언급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 배우 송일국, 김상경, 김영철, 박선영, 이지훈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극중 노비였던 장영실을 발탁, 조선의 과학적인 혁신을 완성했던 창조적 리더십의 소유자 세종대왕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김상경은 지난 2008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이미 세종대왕으로 1년 가까이 살았던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김상경은 “전작에서 한 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모든 걸 꿰뚫어보며 사람들을 포용해가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상경은 ‘세종대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세종대왕님을 사랑한다. 예전에 드라마를 할 때 세종대왕님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저희가 아는 것보다 훌륭한 것이 많은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세종대왕 역할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제가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1TV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2016년 1월 2일 밤 9시4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