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사흘간의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 이통시장은 차분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가 성탄절 연휴 특수를 노리며 일제히 보조금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음에도 가입자 확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번호이동 건수는 LG유플러스가 502명으로 순증했고, SK텔레콤은 231명, KT는 271명 감소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로 중저가 단말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스마트폰은 성탄절 대표 선물로 손꼽혔다. 이에 통신업계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일제히 올리며 성탄절 고객몰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루나에 단말기 보조금을 최대 31만원까지 올려 책정했다. 루나의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13만9900원에 불과하다.
KT 역시 갤럭시J7에 공시지원금을 높이며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 맞불을 놓았다. 갤럭시J7의 출고가는 37만4000원이지만, KT는 최대 공시지원금인 33만원을 단말기 보조금으로 책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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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갤럭시A5에 최대 31만3000원의 단말기 보조금을 책정했다. 갤럭시A5는 출고가가 48만4000원으로 실제 소비자는 17만1000원에 갤럭시A5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노트4의 최대 보조금을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연말특수까지 노리고 있는 중이다.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난 갤럭시노트4는 단통법이 정한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의 규제가 풀린다. 이에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79만9700원인 갤럭시노트4를 최대 36만97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듯 통신업계는 보조금을 올리며 실속형 고객을 잡는데 총력전을 펼쳤지만 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보다는 기기변경을 하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성탄절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성탄절 연휴 기간 동안 번호이동이 미미했다"며 "아무래도 기기변경을 주로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성탄절 연휴 동안 번호이동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LG유플러스가 순증한 이유는 화웨이 Y6 등 중저가 단말기가 아무래도 잘 나갔다는 것과 보조금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