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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대호'로 다시 한 번 한계를 넘어서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7:15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7:15

영화 '대호'에서 천만덕을 열연한 배우 최민식 <사진=NEW>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최민식이 신작 ‘대호’를 통해 대체 불가한 열연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위상을 입증했다.

최민식은 그간 영화 ‘넘버3’ ‘조용한 가족’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비롯해 최근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에 이르기까지 명불허전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17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명량’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의 다음 선택은 ‘대호’였다.

“대자연과 더불어 호랑이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그 시대의 정신적인 상징성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최민식은 영하의 추운 겨울 깊은 산 속, 심지어 100% CG로 제작되는 대호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출연을 결정, 새로운 영화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최민식은 영하 18도 혹한의 한겨울 눈 덮인 지리산에서 뛰고 구르는 액션 연기를 직접 해내며 열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호랑이를 상대로 오직 상상력에 의존해 교감하려 노력했다.

결국 최민식은 대호와의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데 성공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아들 석(성유빈)과의 장면에서는 깊은 내면 연기와 절절한 부성애로 클래스가 다른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새로움을 향한 최민식의 열정과 도전은 한국영화 발전의 진일보와 동시에 배우 최민식 필모그래피에도 의미 있는 방점을 찍었다.

한편 16일 개봉한 ‘대호’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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