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젬백스테크놀러지(이하 젬백스테크)가 계열회사인 스웨덴 바이오 기업 노바헵(NovaHep)과 혈관 조직 공학 기술의 독점 판매 권한 계약을 체결했다.

젬백스테크는 지난 4월 인수한 노바헵과 생체적합성 극대화 혈관 조직공학기술(P-TEV)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지역 독점적 판매권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라이선스 계약기간은 국가별 시판 개시일로부터 15년과 본 특허의 최종 만료일 중 더 늦게 도래하는 기한까지이다.

젬백스테크는 라이선스 대가로 노바헵에 계약금 5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국가별로 시판허가 시 각각 5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탈세포화를 통해 제조된 지지체에 환자의 골수유래줄기세포 또는 말초혈액을 주입해 환자 맞춤형 혈관을 제조하는 P-TEV (personalized tissue engineered vein)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만성정맥부전뿐만 아니라 혈관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젬백스테크는 노바헵 지분의 55.38%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내년 초 노르웨이 P-TEV 만성정맥부전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고, 2017년 상반기에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환자 맞춤형 허가 (Adaptive pathway)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