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재무장관 전격 교체에 랜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시장은 갑작스러운 새로운 재무장관 임명 소식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현 집권당 ANC의 데이비드 반 루옌 의원을 새로운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주마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데이비드 반 루옌 의원이 은흘란라 네네 현 재무 장관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우스아프리카인베스트먼트 조지 헤르만 대표는 "새로운 재무장관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개각 배경에 대해 두 사람간의 불화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네 재무장관이 대통령 입장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자 눈치를 샀다는 설명이다.
피터 아타드 몬탈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네네 재무장관이 사우스아프리카항공(SAA)과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기금 관리에 대해 주마 대통령의 지시를 어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네네 재무장관은 2014년 임명 이후 줄곧 재정지출의 상한선 설정, 공무원 임금 상승폭 제한, 국유 기업 개혁 등을 주장해왔다.
이로써 가뜩이나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남아공 경제에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즈미라 몰라 인베스텍에셋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네네의 제명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다"면서 "이는 확실히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4일 남아공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bernard0202@newspim.com)












